[2013여름] 필리핀 스파르타4주 신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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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3-08-29 13:25 조회2,47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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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 도착했을 때 나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친구들을 봤는데 모두 다 어려 보였다. 그래도 외국은 처음 가는 거라서 기대도 되었다.
세부에 도착하여 방 배정을 받고 바로 잠들었다. 다음 날 레벨테스트를 보고 스피킹 테스트도 보았다. KFC 할아버지를 닮은 외국인 선생님과 시험을 보았는데 말투가 영국사람 같았다. 시험을 보고 난 후 하루하루 지나면서 같은 빌라 친구들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액티비티로 SM몰을 갔다. SM몰에 가기 전까지는 조금 친했다면 다녀와서는 정말 많이 친해져서 왔다. 역시 남자들은 친해지려면 게임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이곳에서 필리핀 선생님들과 1:1로 수업을 하면서 내가 말을 못하고 수업도 지루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선생님들 모두 친절하시고 재미있게 수업을 해주셔서 나중에는 장난도 많이 치고,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밥은 하루 세끼가 전부 다 맛있었다. 이곳에 와서 살이 정말 많이 찐 것 같다.
두 번째 액티비티로 수영장을 갔었는데 물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놀았던 기억이 난다. 그 다음 액티비티로는 가와산 폭포를 다녀왔는데 가는데 걸리는 시간만 3시간이 넘게 걸리는 곳이었다. 하지만 가는 길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고 산속이어서 나무도 많고 소들도 있고 멋있는 곳이었다. 남은 액티비티로 호핑투어를 했는데 가는 중간에도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다. 바다에서 친구들과 정말 재미있게 놀았다.
2주 정도까지는 그냥 재미있는 정도였다면 3주째로 접어들면서는 너무 너무 재미있어졌다. 이유는 다른 빌라 친구들과도 친해져서 다 함께 놀고 지냈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는 이번 캠프에 대해 그렇게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다.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너무 재밌었고 깨달은 것도 많은 캠프였다. 이제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있고 싶을 정도로 재밌어졌다.
만약 다음에 다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영어캠프에 오고 싶다. 한국에 가면 아는 동생들한테 이런 좋은 캠프가 있다고 알려주고싶다!
(중학교 3학년 신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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