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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2]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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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3 02:27 조회2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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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율, 나현, 서하, 서휘, 혜진, 승언, 유진, 유나, 태윤, 현서 인솔교사 박선민입니다. 

 

오늘은 비가 내리진 않았지만 다소 흐린 날씨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메뉴는 소지번, 양배추 샐러드, 오이, 토마토, 계란라이, 소시지로 각자 취향껏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고 감자튀김과 시리얼, 우유를 함께 곁들여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메뉴였기에 아침부터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쳤습니다.

 

오늘 CIP 수업은 알록달록한 색종이로 예쁜 꽃을 만드는 수업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이 준비해 주신 영상을 참고해 다양한 종류의 꽃을 피워냈습니다. 꽃의 색깔도 크기도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예쁜 종이꽃을 보며, 생김새도 성격도 다르지만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우리 G07 아이들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만든 꽃을 저에게 선물해 준 아이들도 있었는데 수업 시간 내내 집중해서 힘들게 만든 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더 감동이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수영 수업을 했습니다. 도착 첫날부터 수영장을 볼 때마다 우리는 언제 수영을 할 수 있냐던 아이들은 정말 물 만난 물고기처럼 수영장을 누비기 시작했습니다. 준비 운동부터 열심히 하고 물 온도에 적응할 수 있게 천천히 수영장으로 들어간 아이들은 곧바로 서로에게 장난을 치기도 하고 잡기 놀이를 하기도 하면서 수영 시간을 즐겼습니다.

 

수영 수업이 체력 소모가 컸는지 저녁이 되자 아이들은 평소보다 더 식사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저녁 메뉴는 소고기 덮밥, 숙주나물, 맛살 볶음, 순두부, 양념장, 바나나, 김치, 김치 어묵국, 과자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특히 과일을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역시 밥을 다 먹고 바나나를 국그릇 가득 담아 잔뜩 먹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씻고 잘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친 아이들은 한 교실에 모여 단어 시험을 보고 중요한 공지를 전달받기도 합니다. 하루 일과 중 유일하게 공식적으로 우리 반이 모이는 시간인데 이때 아이들은 하루 종일 있었던 일들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늘어놓습니다. 수업을 따로 듣게 되면 아이들이 이전만큼 친하게 지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걱정했던 적도 있었는데, 오히려 하루 일과 대부분을 각자 보내다가 저녁에만 모이니 더 애틋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주로 자신이 듣는 수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같은 수업을 듣는 다른 반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 원어민 선생님의 수업 방식 등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른 수업을 듣는 아이들도 마치 같은 수업을 들었던 것처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하지 못한 시간을 나눠 점점 돈독한 사이가 되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저 기특하기만 합니다. 

 

내일은 또 한 번 국경을 넘어 싱가포르로 떠나는 마리나베이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은 이번 액티비티 역시 쇼핑할 생각으로 들떠있습니다. 함께 다닐 팀을 짜고 일정을 계획해 보며 한껏 신난 아이들을 보며 저 역시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내일의 여정이 기대가 됩니다. 이번에도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며,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들 사진으로 많이 담아 오겠습니다. 아이들이 내일 하루를 환한 미소로 가득 채우고, 좋은 추억들도 많이 남길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은 각자 캠프 일주일 차의 소감과 각오를 적어보았습니다.]


강은율 – 하루에 8시간 영어 공부를 하니까 좀 힘들어요. CIP랑 액티비티는 정말 재밌는데 영어는 힘들다. 선생님의 모든 말을 알아듣는 것이 목표이다. 언젠간 영어를 잘 할 거다.

김나현 – 초반에는 애들이랑 많이 안 친해서 서먹서먹했는데 친해지니까 너무 즐거웠고, 하루하루가 파자마 파티하는 느낌이고 급식이 점점 맛있어졌다. 딜런쌤이 도움과 재미가 많은 것 같다. 실력이 늘어서 애크미에서 꼭 성적을 늘리겠다.

김서하 – 아직 일주일밖에 안 지났다니... 애들이랑 다 친해지고 재미있다. 액티비티만 나갔으면 좋겠다. 애크미 잘 끝내기가 목표다.

배서휘 – 벌써 1/4이나 있었다는게 안 믿기는데 3/4이 남았다는 것에 또 안 믿겼다. 첫날에는 따라가는 것 조차 어려웠는데 요즘은 알아들을 수 있게 돼 실감났다. 애들이 요즘 많이 아파 빠지는데 난 안 아플 것이다. 안 빠질 것이다. 목표는 쌤이 하시는 말 대충이라도 다 알아듣기 

안혜진 – 액티비티가 가장 재미있다. 부모님과 전화를 한 것도 좋았다. 원어민 선생님들이 많아서 좋다. 영어가 좀 더 잘 나오면 좋겠다. 단어 실력 늘어서 귀국할거다.

엄승언 – 처음엔 집이 엄청 가고 싶었는데 친구들과 친해지니까 좀 괜찮아졌고, 수업도 하다보니까 좀 적응돼서 재미있다. 쌤들도 수업하다 보니까 좋으신 분들 같다고 생각한다. 영어 단어 시험 100점을 맞아야겠다. 집 가는 날이 빨리 오도록 재미있게 놀 것이다.

오유진 – 처음에는 재미가 없었는데 그래도 한 4일차 부터는 재미있고, 특히 Ahmad쌤이랑 수업하는게 가장 재미있다. Pamela쌤이 한국어를 조금 하시는게 신기하다. 이제는 잘 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 단어를 열심히 외우려고 노력해 볼게요!

이유나 - 핸드폰이 하고 싶다. 수업이 좀 길게 느껴진다. 그래도 내일부터는 단어를 정말 열심히 외울거다. 애크미를 통해 영어 성적이 오르면 좋겠다.

이태윤 – 처음엔 어색했는데 다 친해지니까 재밌어졌다. 그리고 수업은 모두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시고 제일 재밌고 좋은 선생님은 딜런쌤이다. 모두 도움이 된다. 스포츠 활동과 CIP 만들기 활동도 너무 재밌다. 하지만 밥이 맛이 없다. 그러나 점점 맛있어지고 있다. 앞으로의 각오는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이현서 – 같은 그룹 친구들도 다 좋고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수업은 좋은데 영어 같은 반 친구들이 별로다. 태도가 좋지 않아 수업 분위기를 망친다. 액티비티는 재밌다. 더운 건 어쩔 수 없지만 활동하거나 자유시간 주시는 건 다 좋다. 솔직히 한국에서 배우는 영어랑 좀 달라서 적응하긴 어렵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외국인과 이야기할 때 생각한 걸 바로바로 말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좋겠다. 리카도 쌤 수업 너무 재밌어서 실력이 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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