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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12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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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9 23:47 조회1,0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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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하은, 김지호, 송채연, 박시영, 김채린, 김도희 N12 인솔교사 노미경입니다.

 

오늘 아침은 햇살이 눈부시지 않아 우리 아이들이 눈을 뜨는 것을 조금 힘들어 했습니다. 구름으로 가득 찬 하늘로 시작된 하루입니다. 아이들은 때때로 예쁜 일출을 보고 싶어 일찍 일어나고 싶어하지만 하루하루 꽉 찬 스케줄에 아이들이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분주하게 준비하여 식당으로 하나 둘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으로는 밥을 비롯한 슈크림 모닝빵, 샐러드 그리고 소시지 볶음이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밥을 든든히 먹고 1교시가 시작되는 교실로 향했습니다. 아이들은 피곤하지만 오늘 하루의 수업은 원어민 선생님들의 말을 잘 듣고자 다짐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제 첫 통화를 마친 아이들은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 덕분인지 조금 더 힘이 나 보였습니다. 제가 신경을 더 쓰고 아이들을 항상 지켜보지만 부모님의 응원만큼 아이들에게 좋은 원동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한층 더 밝아진 모습을 보니 많이 안심이 됩니다. 항상 타국에서 잘 지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큰 응원과 사랑으로 제가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제법 원어민 선생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아이들은 완벽하지 않아도 사사로운 개인의 이야기로 나누며 대화를 많이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저희 아이들은 모두가 밝은 성격을 가져 원어민 선생님들에게 사랑받습니다. 높은 참여도로 수업에 잘 참여하는 아이들이 참 오늘도 고맙고 예뻤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인 CIP 때 매직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매직 카드는 2장의 분리된 카드를 이어 두 개로 바뀌게 되는 카드입니다. 아이들은 매직 카드를 만들기 위해 2장의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진을 고르고 하나는 자신의 취향과 사진에 어울리는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 있는 주제들로 사진을 골랐습니다. 아이들이 사진을 고르는 모습을 보니 제가 또 몰랐던 아이들만의 취향과 관심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 같은 취향을 고르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의외의 사진을 고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수업을 지켜보며 아이들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가는 것이 참 뜻 깊었습니다.

 

오늘 스포츠 시간에는 영어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어제 탁구를 진행해서 조금 아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이내 곧 아이들은 문장을 완성해 가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아이들은 레고 랜드에 다녀온 기억을 더듬어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아이들은 일기를 쓰며 레고 랜드에 다시 가고 싶어하기도 하고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웠던 시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 생활을 하며 아이들에게 액티비티 날이 얼마나 소중 한지를 알기에 아이들에게 항상 나갈 때면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아이들과의 그룹방시간에는 여느 때와 같이 단어 시험을 치루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바쁜 수업 스케줄 중간 중간에 단어를 틈틈이 잘 외워주는 아이들이 정말 예쁩니다. 저희 아이들에게 영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단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주의 깊게 듣고 따라준 덕분에 저희 반 아이들의 단어 시험 결과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 이후에는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아이들과 이야기하며 모두가 웃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는 처음 만난 날 이후로 일주일이 지난 오늘 시점에서 아이들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종이를 배부하여 서로의 장점을 한 줄씩 써보게 하였습니다. 글을 통해 제가 몰랐던 아이의 면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종종 아이들과 색다른 주제로 이야기하며 조금 더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해준 아이들이 대견했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아이들이 한달 뒤에는 얼마나 성숙해질지 기대가 됩니다.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 J.

 

->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함께 일주일동안 지내며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써보았습니다. 

 

-   하은 : 하은이는 말투와 반응이 항상 귀엽고 사람들의 말을 잘 귀 기울여 들어준다. 항상 분위기를 주도하여 재밌고 말을 정말 잘 하는 것 같다. 눈웃음이 귀엽고 언니들이나 친구들에게 싹싹하게 대해서 정이 많이 가는 친구이다. 

 

-   지호 : 지호는 동갑 친구들에게 편하게 대해주고 반응이 느려서 재미있다. 하는 일에 항상 똑부러지고 가끔 매우 현실적이다. 웃음소리가 매력 있어서 항상 재미있게 해주고 싶은 친구이다. 

 

-   도희 : 도희 언니는 진짜 반전 매력이 있고 성대모사나 흉내를 잘 낸다. 특히나 CIP 시간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을 가질 때면 그림 실력에 너무 놀란다. 항상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을 잘 해준다. 도희 언니는 처음에는 엄청 어색할 줄 알았는데 계속 같이 지내다 보니 친구처럼 편하게 느껴지고 든든하다.

 

-   채연 : 채연이는 말하는게 너무 귀엽고 누구에게나 말이 잘 통하는 친구이다. 처음에는 말 수가 적어서 조용한 성격인줄로만 알았는데 의외로 되게 활발해서 신기했다.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반응을 잘 해줘서 항상 이야기하고 싶은 친구이다. 

 

-   시영 : 시영이는 정말 털털하고 성격이 좋다. 사투리가 정말 매력적이여서 얘기할 때 재미있다. 목소리 톤만 좋은 줄 알았는데 노래도 정말 잘 부른다. 언니랑 이야기 할 때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겠다. 공감을 많이 해줘서 기댈 수 있는 친구이다.

 

-   채린 : 채린이는 말도 재미있게 하고 친근해서 사람을 편하게 해준다. 이야기 할 때면 말을 정말 재밌게 한다. 웃는게 너무 귀엽고 수업시간에 항상 적극적으로 대답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성격이 밝아서 다가가기 쉽고 친해지니 더 좋은 친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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