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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5]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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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6 13:32 조회46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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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유나, 노현정, 윤건하, 윤민준, 장현준, 조동연, 조하정, 최윤우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먹구름이 끼어 다소 흐릿한 날씨로 하루를 열었습니다. 밤에는 비가 오고 낮에 해가 개면 그치기를 반복하는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 감기나 컨디션 이상이 있는 친구들이 있을 법 한데, 다행히 대체로 모두가 건강한 모습과 밝은 표정이라 다행입니다. 


이제 학교에 완벽하게 녹아든 아이들은 버디가 오기 전까지 먼저 도착한 학급의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고 수다를 떨며 기다립니다. 하이파이브와 주먹인사를 건네고 지난 밤 사이의 안부를 묻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조례 시간과 첫 교시 역시 이제는 위치를 다 외우고 다른 친구들의 교실과 건물 위치를 알려주기까지 하는 능숙한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내일이면 2주 간의 짧았던 학교 생활을 마치는 날이라서 그런지, 아이들은 더더욱 바쁜 모습으로 학교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아침 조례시간과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도 각자의 외국인 친구들과 버디와 어울리느라 얼굴을 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이 곳에서 좋은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여러 과목에서 그 간 배운 내용들을 쪽지 시험으로 간단히 테스트를 보기도 하고, 요리를 배우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과학 시간에는 가운을 입고 실험을 하기도 하며 아주 무탈하고 알찬 수업 시간을 보냈습니다.


근래에는 기온이 올라가며 날이 풀리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운동장에서 축구와 농구를 즐기는 학생들이 많은데, 아침에 등교를 하면서부터 함께 운동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아이들입니다. 한국 학교보다 훨씬 넓고 천연잔디로 자득한 구장이 무척 마음에 든다는 아이들의 눈빛은 역시 예체능 수업 전 후로 가장 빛나는 듯 싶습니다.


민준이와 윤우는 고대하던 오늘 Food Tech 수업을 들었는데, 음식을 조리하고 맛 볼 수 있는 시간이라 열심히 수업을 듣고 허기진 아이들이 무척 기대하는 시간 중 하나입니다. 오늘은 비빔밥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무척 맛이 좋았다며 배를 두드려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되려 살이 점점 쪄가는 귀여운 모습입니다.


오늘의 점심식사로는 탄두리 치킨과 볶음밥, 샐러드를 먹었고, 디저트로는 매쉬드포테이토나 과일, 요거트 중 골라 선택했습니다. 오늘의 식사메뉴도 아이들에게 인기가 무척 좋아 아이들이 싹싹 남김없이 먹고 입맛을 다셨는데 밥을 먹을 때만큼 조용하고 집중력이 좋은 떄를 찾아볼 수 없는 아이들입니다. 직전 수업에서 요리 수업을 마친 윤우와 민준이도 메뉴를 보더니 배부르다던 말을 뒤로하고 급식판을 들어 치킨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건하는 거의 학교 1등으로 급식을 받는 모습인데, 항상 형 누나들이 급식실에 도착해 줄을 서려고 하면 이미 식사를 하고 있고, 곧바로 또 일어나 놀러 나가기 위해 뛰어다니는 모습입니다. 하루는 농구공, 하루는 테니스 공을 들고 매일 바쁘게 친구들과 어울리고 있습니다. 현준이와 동연이도 급식을 받으면 초집중한 모습으로 식사를 끝내고 버디와 함께 놀러 나가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식사와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모인 아이들은 아직 신난 표정으로 장난을 치며 오늘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들을 해줍니다. 공지를 위해 아이들을 불러 모아 내일 있을 마지막 수업과 앞으로의 유럽 투어를 위한 물을 나눠주자 정말 내일이 마지막 수업이라는 것이 실감이라도 나는 듯 너무 아쉽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옵니다.


처음 학교에 와서 모든 것이 새롭고 어렵던 아이들의 손을 잡고 쉬는 시간마다 학교를 돌아다니던 첫 등교일이 벌써 오래 전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있을 액티비티와 유럽투어에서도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많이 쌓고 시간이 눈 녹듯 지나갈 수 있기를 마음 다해 바래봅니다.




**아래는 아이들이 스쿨링을 마무리하는 소감과 가장 인상 깊었던 일에 대해 작성해보았습니다.


[강유나]

내일은 드디어 이 아키비숍 학교를 떠나는 날이다. 나는 2주 동안 이 학교를 다니면서 굉장히 지루했다. 수학은 지금 우리가 배우는 것보다 너무 쉬워서 내가 이 학교에서 제일 좋아하는 과목이 되었다. 예체능 과목도 굉장히 재밌었다. 과학은 우리보다는 훨씬 진도가 높은 것 같았다. 그래도 나는 과학 선생님과 꽤 친해졌고, 과학 시험도 꽤 잘 본 것 같다. 영어는 지금 Oliver Twist라는 책을 읽고 있어서 예전보다는 살짝 재밌어졌다. 내가 제일 좋은 것은 내일까지만 버티면 유럽이다!!

 

[노현정]

2주동안 영어로 수업을 들었는데 건가. 영어 리스닝 실력이 조금 는 것 같다.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진거 같아서 좋았다. 수입은 잘 못 일아들었지만 그래도 여기 문화에 대해서 경험해본 것 같아서 뿌듯했다. 친구들이랑 이제 조금 친해지려나. 싶었는데, 이제 헤어지려려니.... 다니면서 한국 급식이 그리웠지만 쌤들은 다 좋았고. 이제 끝난다는 생각에서도 뿌듯하다. I love u 은아쌤.


[윤건하]

내일은 이 학교를 떠나는 날이다. 솔직히 좀 슬펐다. 왜냐하면 내가 2주 동안 만났던 친구들을 떠나 보내고 벨기에, 파리로 가야 하니 너무 슬프다. 그래서 오늘 친구들에게 왓츠앱 번호를 물어보고 친구들이 내일 알려준다고 하였다. 정말 친구들이 나에게 아주 잘해준다.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특히 Oscar라는 아이는 나에게 정말 잘해주었다. Oscar라는 친구와 꼭 다시 만나고 싶다. (다른 친구들도 포함) 마지막으로 급식은 맛있었고, 선생님들도 좋았다. 여기는 정말 좋은 학교로 기억에 남을 것이다.


[윤민준]

오늘은 Archbishop 학교의 정리의 날이다. 처음 버디를 만났을 때 어색했지만 다음 날에 바로 친해져서 너무 좋았고 즐겁게 보냈다. 그리고 체육을 하면서 진짜 이 학교에 있는 모든 아이들과 친해진 것 같았고 Richard 와 Tabias, Aston, Jaden, Sumson, 그리고 Spanish, Science 쌤, 그리고 내 버디 Matteo 그리고 내 제2의 베프 Lewis까지 진짜 너무 좋았다. 또 Mogan 이랑 다른 형들도 친해져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실험을 하면서도 친해졌고 항상 나를 챙겨주고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주어서 고맙다. 막상 이 친구들이 짓궂은 장난을 칠 줄 알았지만 정말 잘 챙겨주고 칭찬도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다. 진짜 2주차에서 막 친구들과 적응하고 놀려고 마음먹었을 때 떠나서 너무 미안하고 또 아쉽지만 다음 년도에 내가 무조건 온다.


[장현준]

내일은 이 학교를 떠나는 날이다. 솔직히 수업이 재미없어서 좋을 줄 알았는데 아쉽다. 제일 최고인 것을 뽑자면 요리 수업이었다. 물론 시험 보느라 컴퓨터만 하긴 했지만 제일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리고 우리 버디랑 헤어진다는 게 너무 슬프다. 모건은 진짜 울 것 같은 느낌. 저번주에 만난 새로운 버디 타이도 정말 좋았다. 수업만 빼면 모든 게 좋았던 것 같다. 학교 애들도 나에게 말을 잘 걸어주어 좋았다. 제일 좋았던 일은 홈스테이 집에서 컴퓨터를 한 것이다. 마틴도 또 보고 싶을 것이다 ㅠㅠ. 제일 좋았던 선생님은 I.T 선생님이다. 우리랑 제일 많이 만난 선생님이고 우리에게 많은 것도 알려준 착한 선생님이다. 오늘 세계시계 ppt에 Seoul이 아니라 Tokyo가 들어가서 약간 실망하긴 했다.


[조동연]

내일은 아키비숍 스쿨의 마지막 날이다. 모건과 처음 만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헤어져야 하다니 믿기지도 않고 너무나도 슬프다. 비록 2주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는 잊지 못할 소중한 친구, 추억들이 깃든 소중하고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특히 나의 버디인 모건은 외국에 와서 모든 것이 부족했던 나에게 손을 내밀고 도움을 준 정말 소중한 친구이기에 더욱더 잊지 못할 것 같다… 내가 한국으로 가서 학교를 다니게 되면 모건이 없는 공허함이 나를 삼킬 것 같다. 이 학교에서 비록 2주간의 짧은 시간 동안이었지만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먼저 모건과의 첫만남은 정말 좋았다. 모건은 정말 잘생겼고 나를 정말 많이 도와주었다. 이 학교도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한다. 일단 급식이 맛있게 나오고 선생님과 학급 친구들이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해주었다. (웃기기까지 하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모건과 체육을 같이 하고 옷 갈아입을 때 근육을  공유한 것이다. ㅎㅎ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것 같다.


[조하정]

내일은 이 아키비숍 학교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이제 이 학교에 적응한 것 같은데 벌써 내일이 마지막 날이라니 시간 참 빠르게 가는 것 같다. 2주 동안 좋은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돼서 정말 좋았다. 여기 선생님들도 친절하셔서 정말루 좋았다. 수업을 영어로 해서 좀 어려웠지만 그것도 뜻깊은 경험이 된 것 같다. 가장 즐거웠던 미술시간도 좋았다. 조개, 종이봉지, 양 밖에 안 그렸지만 양 펜드로잉은 처음 해보는 만큼 정말 재밌었다. 사실 내가 너무 잘 그려서 그렇다. 아무튼 여기 아키비숍 학교를 다니며 좋은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고 나중에도 많이 생각이 날 것 같다. 내일이 마지막이라니 너무 아쉽지만 내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유은아쌤 정말루 사랑합니다잉~


[최윤우]

내일은 학교를 떠나는 날이다 집에서 선물을 많이 싸왔는데, 제대로 준 게 없는 거 같다. 학교를 이제약 적응한 것 같은데.. 떠난다니 좀 아쉬운 면이 있다. 그리고 우리 한국 고등학교 보다는 급식이 맛있는 거 같다. 가장 좋았던 일은 친구들과 농구를 해서 골을 넣은 것 같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안 해본 음식 만들기를 했다. 처음 혼자 재미있는 경험을 했다. 처음으로 음식 만든 거 치고는 잘 만든 것 같았다. 다음부턴 민준이의 추천은 안 받도록 해야겠다. 그리고 친구들은 매우 좋다.  왜냐하면 성격이 쾌활하고 활동적이기 때문이다. 다음에 이 친구들을 한국으로 데려오고 싶다.


댓글목록

윤건하님의 댓글

회원명: 윤건하(gh1006) 작성일

민준건하는 영국생활에 아주 너무심하게 빠져서
한국 돌아오면 걱정이 됩니다
영국앓이 짧게 끝나며좋겟어요.
그래도알차게보내고있는것같아 기분좋습니다
선생님께도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준이, 건하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

민준이와 건하는 아무래도 영국 체질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영국의 모든 면을 사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같이 한국에 돌아가기 싫다는 이야기와 곧바로 다시 캠프에 돌아오겠다는 호언장담을 하는 귀여운 모습에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것 같기도 하답니다 ㅎㅎ
모두 완벽하게 적응을 한 모습이라 곧 유럽투어로 떠난다는 사실이 저 역시 아쉽게 느껴질 정도인데, 건강한 모습으로 한국에서 다시 뵐 수 있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