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3]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조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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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24 05:35 조회3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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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가람, 김지후, 안아인, 이윤서, 김채린, 강다연, 전혜림, 김서정, 송혜주, 구민서, 유윤서, 김나연 인솔교사 조소연입니다.
오늘 로체스터 날씨는 맑고 화창한 날씨입니다. 오늘 아침에 하늘을 보았는데 보라색으로 너무 이쁜 하늘이었습니다. 몇몇 학생들도 저에게 와서 오늘 하늘색이 이뻤다고 말해주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덜 불어 아이들이 조금은 더 따뜻한 하루일 거 같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학생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하고, 학생들의 건강상태나 어제의 일들을 물어보며 아침 시간을 보냈습니다. 또한 몇몇 학생들은 불러 우체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체통을 계속 보여주려고 하는데 수업 후에는 홈스테이로 이동하고 주말에는 액티비티가 예정되어 있다보니 보여줄 시간이 없어 아이들에게 늦게 보여주는 것이 너무 미안합니다. 부모님들께도 우체통 전달이 조금 늦어진 점 너무 죄송합니다. 조금 늦더라도 양해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오전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다들 오늘도 버디를 만난 후 서로 아침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버디 친구도 우리 아이들도 서로 얼굴이 밝은 모습입니다. 또한 이제는 적응이 많이 되었는지 각자 이제는 어디 수업을 듣는지 감이 오는 모습입니다. 버디 친구와 자연스럽게 정해진 반에 들어가서 수업 준비를 하는 모습입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아이들은 간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어제와 같은 간식일 때도 있고, 조금 다른 간식일 때도 있는데 아이들이 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라 다행입니다. 간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니 다들 이제 정규수업이 며칠 안 남은 것에 아쉬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버디 친구들과도 선생님들과도 헤어질 생각을 하니 벌써 아쉬운가 봅니다. 그래도 남은 수업도 남은 액티비티도 다들 잘 즐기면 좋겠습니다.
간식까지 잘 챙겨 먹은 아이들은 다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또 수업시간에 어떤 것을 배우며 더 많은 것을 알아 올지 기대가 됩니다. 오전의 모든 수업을 마치고 나서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의 점심 먹는 모습을 보니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이야기도 많이 하며 다들 점점 친해지고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입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조금 더 힘을 내어 오후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밥을 먹고 나서 나른할 수도 있는데 밝게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그렇게 다들 오후 수업까지 마치고 홈스테이 부모님과 함께 집으로 향했습니다. 또한 우리 아이들이 학교 수업 외에도 홈스테이에서 더 많은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늘은 영어 회화 문장 외워오기를 숙제로 내주었습니다.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문장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다들 열심히 문장을 외워오고 또 그것을 홈스테이에서 잘 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홈스테이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다가 잠자리에 드는 아이들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쓰는 편지입니다.
김가람: 엄마 아빠 이모 할머니 가온아 보고 싶어 초롱이도 보고 싶어..엽떡도ㅜㅜ 편지 써줘서 고마워!! 내 친구 프렌체스카는 진짜 착하고 인스타도 교환했어 인종 차별하는 이상한 애들도 있지만 내 친구들은 다 착해. 수학은 쉽고, 과학은 어려워 그리고 나는 동갑애들이랑 수업안하고 한 살 많은 언니오빠들이랑 수업중이야 수업이 알아듣기 힘들지만 솔직히 한국보다 재밌어, 보내줘서 너무 고마워용!! 여기서 지내면 지낼수록 외국학교 가고 싶어요. 너무 사랑하고 잘 갔다 올게!! 보고 싶어!!
김지후: 엄마 아빠 오디 잘 지내지! 난 잘 지낼 거라고 믿어~ 나도 잘 지내거든 여기서 지내는 거 생각보다 재밌어 오디는 잘 지내지 잘 지내길 바래 오디 간식도 갔으니깐 기대하라고 전해줘 난 지금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데 곧 괜찮아 질 것 같아 2주 뒤쯤 봐~
이윤서: 벌써 안본지 2주가 다 되어 가는데 너무너무 보고 싶어. 하루 이상 동안 떨어져 본지 15년 만에 처음인데 다행히 잘 적응한 것 같다. 전화로 목소리만 들었지만 빨리 달려가서 엄마 아빠 품에 안기고 싶다.. 엄마가 해준 음식도 너무 먹고 싶고, 아빠가 해준 간식도 먹고 싶다. 엄마 아빠 없이 해외도 처음인 만큼 더 보고 싶지만 한 달 온 만큼 열심히 하다 갈게! 여기 언니, 친구들 다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니까 걱정하지마! 그럼 2주 뒤에 보자:) 사랑해!!
안아인: 엄마 아빠 나 잘 지내고 있어 친구들도 착하고 공부도 나름 열심히 했어. 편지 읽으면 알겠지만 하루하루 재밌게 잘 지내고 있어 사랑하고 잘 지내고 있어!! 마니 보고시퍼! 시루도!! 돌아가면 꼭 많이 시간 보내자!
김채린: 엄마 여기 재밌어. 애들도 착하고 학교 수업도 재밌어. 수학이 우리보다 진도가 느린데 역사가 빨라, 부대찌개 먹고 싶어. 집 가면 부대찌개 해줘. 선물로 빅벤샀어.
강다연: 안녕 나 다연이야 나는 지금 잘 지내고 있어 밥도 맛있고, 학교 급식도 우리 학교보다 훨씬 맛있어 근데 수업시간마다 반 옮겨야 해서 좀 귀찮아. 수업 시간에 아빠가 준 전자사전 잘 쓰면서 공부하고 있어. 딴 건 다 괜찮은데 한식이랑 참께라면이 너무 먹고 싶어. 룸에 원래 두 명이었는데 다른 아이들 집이 바뀌어서 네 명이 됐어. 적응 잘 안될 것 같았는데 꽤 재밌어서 잘 지내고 있어. 한국 가면 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나갈거야 잘 지내!
전혜림: 저는 걱정하신 것과 달리 잘 지내고 있답니다. 밥이 맛있습니다. 진짜 버디도 좋고 홈스테이도 좋아용 사랑해요. 돈 너무 많이 써서 죄심다. 그리고 버디 친구들이 저를 좋아해요! 완전 예쁜 애랑 친해졌어욤!! 이름은 앰버요.
김서정: 엄마! 아빠! 나 정말 잘 지내고 있어 사실 많이 보고 싶어. 처음엔 그냥 엄마, 아빠랑 멀어질 생각에 아! 이제 나도 독립 같은거 하는건가? 그렇게 들뜨고 아무 생각이 없었어. 근데 며칠 지나니까 같이 있고 싶더라. 평소에는 아빠한테 애정표현도 안하고, 아빠가 나한테 애정 표현해도 난 싫은 표정 하면서 ‘왜 이래’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은 아빠가 나 영국 가는 짐 싸고 있을 때 해줬던 그 고기 너무 맛있었고, 나 영국 떠나기 전에 내가 엄마 아빠한테 사랑 한다고 못해서 너무 아쉬웠어, 아빠 많이 사랑해! 내가 아빠한테 애정표현을 안하는거지 아빠 많이 보고 싶어. 한국 가면 소고기 구워줘.
그리고 엄마! 엄마 목소리 들으니까 그립더라. 엄마 옆에 누워서 안고 자고 싶었어. 그래도 2주 후에 엄마 만나니까 두근두근거리네! 정말 내 부모님이어서 기뻐.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 먹 싶어. 그리고 언니! 내가 언니 선물 샀지롱!! 언니야 보고 싶다. 잘 지내지? 나 없어서 좋은가?ㅋㅋㅋ 열심히 공부해. 쨋든 선물 기대해. 언니가 해주는 라면 한국 가서 한 번 해줘. 사랑해!
송혜주: 안녕~ 나 잘 있어 영국 온지 벌써 2주나 됐다니 보고 싶다. 여기 생각보다 엄청 좋아 학교도 재밌고, 애들도 착해. 근데 음식이 너무 느끼해. 엄마가 해주는 김치찌개 먹고 싶다. 나 보고 싶어도 2주만 참아 금방 갈게~
구민서: 엄마 밥 먹고 싶어요, 폰이 없어서 일찍자요ㅠㅠ여기 친구들 착하고 텐션이 와우! 주말에 전화 걸게요 글씨 쓰기 힘들어서 이만.
유윤서: 엄마 아빠 여기 수업이 재미있고 수학은 내가 배운 내용이어서 재미있어! 진짜 신기한 게 수학을 초등 3학년이 배우는 각도 재는 거랑 중1이 배우는 일차식을 같이 배워! 그리고 프랑스어도 배우는데 난 영어보다 프랑스어가 더 재미있는 것 같아. 내 버디가 팔찌도 만들어줬고 버디의 친구가 팔찌도 만들어주고 선물도 줬어! 손거울은 친한 외국 친구들 2명에게 줬어! 친구들이 모두 착하고 재미있어서 행복한데 집도 가고 싶어. 엄마 아빠 사랑하고 보고 싶고 윤하한테도 전해줘! 안뇽!
김나연: 여기서 잘 지내고 있고, 근데 한국 가고 싶고, 아이패드 살 걸 살짝 후회하고 있어. 한국 가면 떡볶이 먹을 거야 걱정하지 말고 곧 갈게 안녕 그리고 엄마 인스타 팔로우 받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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