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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겨울] 필리핀 스파르타4주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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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1-03-09 10:34 조회2,5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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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에 도착했을 때 약간 긴당도 하고 걱정도 했다.
게다가 나는 제일 나이가 많다는 사실도 알았기에 실력이 동생들 보다 안되면 어쩌나 하고
소심하게 걱정했었다.
그렇게 하루를 쉬고 레벨테스트를 봤다 결과는 절망이였다.
최소한 초등학생보다는 잘 볼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낮은 레벨이 결정된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제 나는 중학교 3학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수업을 시작하고 액티비티 활동을 하다보니 레벨에 연연하기 보다는
영어를 점점 즐기게 시작했다.
이상하게 이제 곧 떠난다는 사실을 머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 오늘 같은 경우도
아침부터 정신을 놓고 있다가 오늘 수료식을 할 때 내일이면 여기 필리핀을 떠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시 내일 떠난다는 생각이 실감나지 않는다.
SM mall, Ayala mall, 수영장, 호핑투어 등등 많은 액티비티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아얄라몰이였다. 워낙 쇼핑을 좋아하는 이유도 있지만 친구들과 호흡도 잘 맞고 정들었던
다음에 같이 간 액티비티여서 재미있었다.

필리핀 선생님들은 친절하고 착했다. 대부분이 친절하고 나에게 똑똑하다고 말해주셔서 좋았다
특히 레이나와 탤린 선생님이 좋았다. 영어수업을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잘 설명해주시고 항상
웃어주시고 개인적으로 코드가 잘 맞는 선생님이였다.
그리고 한국 선생님도 정말 좋았다. 학생들한테 관심도 많으신 것 같고 걱정도 많이 해주셔서
우리들이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이다.
수업이 재미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수업량을 소화할 수 있었다. 수업중에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은 그룹수업이다.
문법보다는 대화, 발음, 단어, 문장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재미있었다.

수학수업도 좋았다 우리 학년 수학은 5명 밖에 없어서 그런지 진도도 빨리 나가고
개인질문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난 예습을 전혀 한하고 수업을 들어서 조금
어렵긴 했지만 내가 이해 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종합적으로 말하면 쉬운캠프는 아니였다! 재미있는 캠프라고 말할 수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오겠지만 이젠 나이 제한이 있어서
더 이상 올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한달 동안 보람차게 영어공부를 잘 한 것 같다.
 
초반의 많은 걱정과 고민과는 달리 너무 재미있었다.

필리핀 스파르타4주 중학교 2학년 정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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