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름] 영국 로체스터&캔터베리 송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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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CME 작성일12-09-12 16:01 조회2,563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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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천공항에서 영국 캠프 인솔자이신 박지승 선생님을 만났을 때부터 설레이기 시작했다. 비행기를 타고 유럽에 도착하여 여행을 하는 내내 ‘힘들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행을 다니면 다닐수록 나의 생각은 수없이 많이 바뀌었다. 지금은 캠프가 끝나갈 무렵이라서 더욱이 그때가 좋았다는 절실한 생각이 든다. 박지승 선생님과 유럽 투어 내내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는데 첫인상과는 다르게 꾸밈없고 유쾌하신 선생님이셨다.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를 여행함으로써 한 번에 나의 생각의 폭이나 배경지식이 쌓이는 것은 아니지만 한순간 쌓이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나는 매순간 최선을 다하였다.
ACME친구들도 그렇고 같이 지내보니 너무나 매력이 많은 아이들이였다. 이번 캠프가 끝나면 다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을 사귀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니 나 나름대로 생각도 바뀌고,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야할지 알게 되었다. 많은 캠프를 다녀봤지만 캠프마다 다 다른 것 같다. ACME는 다른 캠프가 가지지 못한 매력을 가졌다. 처음부터 캠프가 끝날 때까지 다양한 일이 있었다. 비록 3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캠프는 나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잊지 못할 것 같다. 2012년에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을 뽑자면 이번 캠프일 것이다.
로체스터에서 수업도 듣고, 외국인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고, 퍼포먼스로 연극도 해보면서 더욱더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켄테베리로 옮기면서 아쉽기도 했지만, 그곳에서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면서 즐겁게 지냈다. 영국에 와서 만났던 모든 친구들이 그리울 것이다. 외국에 나와서 다른 나라 친구들도 만나면서 견문도 넓히는 기회가 되었던 즐거운 2012년의 여름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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