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22]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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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23 14:15 조회36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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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국 서부 대학 탐방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첫날이었습니다. 엘에이와는 달리 조금 쌀쌀하고 흐린 아침이었지만, 새로 도착한 도시에서의 설렘으로 아이들의 얼굴은 밝았습니다. 아침 식사는 와플, 토스트, 베이컨, 샐러드, 포도, 시리얼, 주스, 우유 등으로 풍성하게 준비되었고, 오늘 하루의 긴 여정을 위해 아이들 모두 배불리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후,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의 트램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적인 케이블카의 역사와 운행 원리를 배울 수 있는 곳으로, 도시의 교통 수단으로서의 케이블카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박물관입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케이블카의 작동 원리를 배우고, 옛날 케이블카의 모습을 보며 도시의 역사를 느꼈습니다. 케이블카에 관련된 기념품을 사며, 즐거운 추억을 하나 더 쌓았습니다.
이어서 방문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롬바드 거리였습니다. 롬바드 거리는 가파른 언덕을 구불구불하게 내려오는 거리로 유명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이국적인 풍경에 아이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꽃과 특이한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 풍경에 모두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그 순간을 기록하고,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점심 식사는 인앤아웃 버거에서 먹었습니다. 인앤아웃 버거는 유명한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입니다. 모자를 쓰고 햄버거를 먹는 아이들의 모습은 참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은 처음 먹어보는 인앤아웃 버거의 치즈버거와 감자튀김을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했고, 그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기뻤습니다.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며 웃고 떠드는 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식사 후 피어 39로 향했습니다. 피어 39는 샌프란시스코의 인기 관광지로, 바다표범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흐리던 하늘이 걷히고 햇살이 내리쬐자, 바람도 선선해져서 걷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바다표범이 데크 위에서 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신기해하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장면에 감탄했습니다. 바다표범의 소리를 들으며 웃기도 하고, 가만히 앉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피어 39 안의 상점들을 둘러보며 기념품을 사고 놀이기구를 구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 목적지는 아이들이 기대하던 길라델리였습니다. 길라델리는 미국에서 유명한 초콜릿 제조사로, 다양한 초콜릿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초콜릿을 고르며 설레는 모습이었고, 초콜릿을 선물할 생각에 행복해하는 아이들의 표정은 너무나도 사랑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금문교를 보러 이동했습니다. 금문교는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다리로, 아름다워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금문교를 바라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아이들은 그 거대한 구조물의 웅장함에 매료되었습니다. 다리 위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이들은 사진을 찍고 또 찍으며 그 순간을 마음속 깊이 새겼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방문지는 샌프란시스코 루카스 필름 본사였습니다. 푸른 잔디와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본사 건물 안으로 들어가 스타워즈 영화 속의 장면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신기해했습니다. 영화 속 소품들과 캐릭터들을 실제로 보고 느끼며, 이곳이 얼마나 특별한 장소인지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하루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미역국, 미트볼, 계란말이, 무말랭이, 마늘쫑 등으로 저녁 식사를 하였습니다. 많이 걸었던 탓인지 아이들은 배가 고팠고, 맛있게 한 그릇을 다 비우고도 더 먹을 정도로 식사에 만족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도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고 게임을 하며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여행이 끝나갈수록 아이들은 서로 더 가까워지고,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 듯했습니다. 이렇게 하나 된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그들의 우정이 오래오래 지속되기를 바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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