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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YC04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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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자 작성일24-02-02 01:17 조회1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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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은, (김)지민, 서연, 다흔, 수민, 민지, 수아, 나영, 다겸, 서아, 효주, 민서, 지우, (박)지은, 유빈이 담당 인솔교사 박서현입니다.

 

캠프가 종료되기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지금 말레이시아는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액티비티로 피곤했던 탓에 아침잠에서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두 번 정도 깨우니 벌떡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러 이동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는 미트볼 조림과 빵 등을 먹고 든든하게 배를 채웠습니다. 이후 정규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이 있는 13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오늘 Thaddeus 선생님 시간에는 Taboo라는 카드 게임을 했습니다. 카드를 하나씩 뽑아서 마지막에 제일 적은 숫자를 만드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룰이 생각보다 어려워서인지 아이들이 처음에는 제대로 게임을 이어나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 할수록 룰을 제대로 이해하고 재밌게 즐기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치킨이 나왔습니다. 저희 조 아이들은 치킨을 특히 좋아하는 아이들이 많아서인지 다들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치킨을 먹었습니다. 치킨의 크기를 보고 놀라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금세 먹어 치우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다음 이어진 Teagan 선생님의 수업에서는 주제에 따라서 의견을 말하는 활동을 했습니다. 도시와 시골 중에 어떤 곳이 더 좋은지가 주제로 나왔는데 아이들은 제각각 다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도시가 좋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조용한 매력에 시골이 좋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수업을 끝내고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메뉴로는 소고기 김치찜과 라면이 나왔습니다. 라면을 먹고 싶어 하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마침 메뉴로 나와서 모두 기뻐했습니다. 후루룩 맛있게 라면을 흡입한 우리 아이들은 먹는 와중에도 라면 파티를 하고 싶다며 저에게 말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조만간 라면 파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일은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장기자랑을 하는 날입니다. 오늘이 마지막으로 연습할 수 있는 날인만큼 아이들은 단체곡 연습에 열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안무를 외우기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지만 네 그룹으로 나눠 집중 연습하니 나중에는 완벽한 하나의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어느 정도 연습을 마친 아이들은 CIP실과 헬스장에 방문하여 큰 공간에서 리허설을 했습니다. 제가 편집해둔 음원을 틀고 처음부터 안무를 맞춰보았습니다. 장기자랑을 처음 준비할 때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이제는 하나의 완벽한 무대를 만들어낸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내일은 장기자랑을 포함하여 파이널 테스트까지 이루어집니다. 아이들은 테스트라는 단어 자체로도 많이 떨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까지 해온 것을 바탕으로 차분히 한다면 충분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일 우리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개별 코멘트>

 

· 지민: 지민이는 꼭 1등을 해서 상품을 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니면 누가 1등을 하냐며 준비한 무대에 매우 자신 있는 것 같았습니다.

 

· (김)지은: 지은이는 우리 조의 무대가 멋있다며 감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리허설에서는 평소에 하던 것보다 더 힘차게 추는 모습이어서 그런지 매우 멋졌습니다.

 

· 서연: 서연이는 다른 팀보다 월등히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꼭 1등을 하고야 말겠다며 이 악물고 연습하는 서연이었습니다.

 

· 다흔: 다흔이는 며칠 전부터 최선을 다해서 연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안무를 외우고 따라가려고 노력하던 다흔이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 수민: 수민이는 춤을 조금 어려워하지만 대형에 맞춰 잘 해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이쁩니다. 특히 수민이는 장기자랑 연습을 하면서 조원들과 두루두루 더 친해졌습니다.

 

· 민지: 민지는 장기자랑에 진심입니다. 머리가 터지고 온몸이 다치더라도 1등만 할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다는 민지였습니다.

 

· 수아: 수아는 오랜만에 이렇게 열심히 춤을 추는 것 같다고 저에게 이야기했습니다. 오랜만이라서 그런지 더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 나영: 나영이는 조원들을 잘 이끄는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까지 준비한 장기자랑에 큰 자신감이 있어 꼭 1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다겸: 다겸이는 무조건 1등을 하겠다며 1등 상품만을 보고 있습니다. 오늘 땀을 뻘뻘 흘릴 정도로 열심히 춤을 추던 다겸이입니다.

 

· 서아: 서아는 장기자랑에 대한 열정이 남다릅니다. 컨디션이 최상이 아닌 상황임에도 연습에 참가하여 힘차게 춤을 추는 모습이었습니다. 

 

· 효주: 효주는 ‘허니’ 무대의 리더를 맡아서 모두를 이끌어나갔습니다. 박자를 입으로 하나하나 불러주고 친구들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매우 멋졌습니다.

 

· 민서: 민서는 연습을 많이 한 만큼 실수 없이 완벽한 무대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 열심히 연습하였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잘 추고 싶어 하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 지우: 지우는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옆에 있는 친구에게 물어가며 열심히 따라가려고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더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반복해서 연습하는 지우였습니다.

 

· (박)지은: 지은이는 장기자랑을 준비하면서 친구들과 조금의 다툼이 있었지만 이야기를 통해 잘 풀고 더 열심히 연습에 임했습니다.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저에게 이야기하던 지은이입니다.

 

· 유빈: 제일 맏언니로써 책임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 유빈이는 무릎과 팔꿈치에 멍이 들 정도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맏언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유빈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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