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3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박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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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31 01:07 조회65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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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정, 수아, 나교, 가은, 수빈, 수연, (고)유진, (곽)현서, 서율, (오)현서, (전)유진 담당 인솔 교사 박가연입니다.
오늘은 비가 조금 내리긴 했지만 맑고 화창한 하늘로 하루를 맞이한 말레이시아입니다. 아이들은 평소와 같이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위해 1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오늘의 아침 메뉴는 간장계란밥과 양배추샐러드, 감자조림, 패티볶음, 김치, 김칫국입니다.
헬스장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정해 알려주자, 아침을 먹고 빠르게 모여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대형과 동선을 정리해서 연습한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거울을 보며 서로 잘 맞추어 나가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약 30분간의 연습을 마치고 파이널 테스트를 보기 위해 필기구를 챙겨 내려갔습니다. 필기 시험을 먼저 보았는데, 캠프에서 본 날들 중 가장 진지하고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기 시험을 마치고 나온 아이들은 너무 어려워서 잘하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하는 아이들입니다.
방에서 장기자랑에 나가려고 머리와 옷을 정리하고는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점심으로는 브로콜리초장무침과 춘권, 닭갈비, 김치, 고추장찌개, 바나나가 나왔습니다. 점심을 든든하게 먹은 아이들은 다시 한 번 빌린 헬스장에서 연습하기 위해 이동하였습니다. 노래에 맞추어 여러 번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니 본 무대가 어떨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수료식과 장기자랑이 진행되는 시각에 맞추어 23층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각 조별로 제비뽑기한 순서에 따라 장기자랑이 진행되었고 우리 G06의 차례는 일곱 번째였습니다. 연습 시간이 부족했다며 순위에 들지 못할 것 같다는 아이들의 걱정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열심히 보여준 무대와 관객들의 호응으로 3등을 하였습니다.
장기자랑을 모두 마치고 클로징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각 조별로 아이들 개인샷과 단체샷을 넣어 만든 영상으로, 마지막에는 인솔선생님들의 영상편지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영상이 끝나고 조명이 켜지자 눈시울이 붉어져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이 더러 있었습니다. 우는 모습을 보니 저도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져 안아주며 괜찮다고 달래 주었답니다.
장기자랑 이후에 수료식까지 마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습니다. 6시까지 방에서 쉬며 조금씩 짐을 정리하던 아이들은 6시 반에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왔습니다. 저녁 메뉴는 야채튀김과 짜장떡볶이, 비빔면, 김치, 사골국, 과자입니다. 떡볶이를 본 일부 아이들은 오랜만에 떡볶이가 나왔다며 짧은 환호를 하기도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그룹방에 모인 우리 G06 아이들은 남은 용돈을 돌려 받고 3등 상품으로 받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후식까지 배부르게 먹은 아이들은 방에 올라가 씻고 잘 준비를 했답니다.
누군가에게는 길고 누군가에게는 짧았을 한 달 간의 캠프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캠프 기간 동안 영어로 수업을 듣고 낯선 환경, 처음 보는 친구들과 적응하느라 고생한 우리 G06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또한, 아이들만 외국으로 보내 걱정이 많이 되었을 텐데도 저를 믿고 아이들을 맡겨 주신 어머님 아버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이번 영어캠프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주기를 바라봅니다.
내일은 출국을 위해 짐을 챙기고 원어민 선생님들, 함께 수업을 듣던 친구들과 작별 인사를 한 후에 호텔을 나서게 됩니다. 한국에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아이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유정, 수아, 나교, 가은, 수빈, 수연, (고)유진, (곽)현서, 서율, (오)현서, (전)유진 담당 인솔 교사 박가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직접 작성해보았습니다.
[유정]
장기자랑 때 3등을 해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행복했다. 선생님이 우리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들어가서 기억에 남는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고 친구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여기에서 여러 개 만든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수아]
여기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레고랜드 가서 롤러코스터 탔을 때이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탄 롤러코스터 중에 제일 높은 거였는데 진짜진짜 스릴 있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또, 처음으로 친구들이랑 같이 잔 날에 이야기도 하고 스도쿠도 하며 늦게 잔 날도 좋았다.
[나교]
가장 행복한 것은 마지막 액티비티일 때다. 왜냐하면 워터파크가 가장 재미있었다. 그리고 친구들 머리 묶어줄 때가 가장 좋고 행복했다.
[가은]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액티비티에 갔을 때이다. 왜냐하면 친구들과 같이 놀고 수다 떠는 게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에 또 오고 싶다!! 왜냐하면 친구들과 같이 놀고 자는 게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수빈]
애크미 캠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순간은 친구들의 머리를 묶어줄 때이다. 왜냐하면 친구들의 머리를 휘뚜루마뚜루 묶어줘서 재미있는 머리가 되었기 때문이다.
[수연]
친구들이랑 놀 때랑 액티비티 갔을 때 재미있어서 행복했다. 맛있는 거 먹을 때는 맛있어서 행복하다. 선생님, 친구들과 대화할 때 재미있었다. 웃으면 행복해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행복했다.
[(고)유진]
밤에 친구들이랑 모여서 노는 것이 재미있었다. 축제 준비도 재미있었다. 모든 액티비티 때 자유시간을 주었을 때 노는 것이 재미있고 행복했다.
[(곽)현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조수빈, 고유진언니, 이나교를 안고 있을 때랑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을 때, 애들이랑 놀 때, CIP할 때, 액티비티 갔을 때 행복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을 때 엄마 아빠 선물을 사서 좋았다.
[서율]
캠프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일은 레고랜드에 간 일이다. 거기에서 탔던 후룸라이드가 가장 재미있었다. 왜냐하면 내려갈 때 물이 많이 튀었기 때문이다.
[(오)현서]
이 캠프에서 가장 행복했던 거는 버스 타고 이동할 때이다.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 버스 타는 게 좋았기 때문이다. 근데 딱 하나만 고르기는 불가능해서 그냥 말한 거고 원래는 여기서 있었던 모든 순간이 다 행복하고 좋았다.
[(전)유진]
영어캠프에서 가장 좋았던 일은 디스코나이트라고 엄청 소리 지르고 춤추는 게 재미있었다. 그때 한 번도 안 쉬고 손을 흔들었더니 손이 아팠지만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점프도 계속 했어서 땀이 많이 나서 바로 씻었더니 개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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