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5]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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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5 21:32 조회31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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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8 나경, 예진, 지후, 하영, 서경, 수민, 수진, 예은, 현지, 예솔, 윤설, 지수 인솔교사 김원입니다.
오늘도 새로운 말레이시아의 하루가 밝았습니다. 어제 우리 G08 아이들은 비교적 일찍 자서인지 생각보다 아침에 잘 일어나는 느낌입니다. 오늘 하루도 정규 수업이라는 생각에 벌써 힘들어 하지만 또 내일이면 액티비티에 가는 날이니 힘을 내서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레벨 변동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캠프에서 일주일에 책을 1주일에 한 권씩 끝내기 때문에 총 4권의 책을 학습하게 됩니다. 책을 변경하면서 레벨 또한 너무 쉽다고 느끼거나 어렵다고 느껴지면 레벨 변동이 있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거의 레벨 변동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원픽 스피킹 수업입니다. 스피킹 수업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영어 말하기를 하는데 레벨과 반마다 다르겠지만 우노 게임을 하거나, 나와서 여러 가지 취미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반복되고 긴 수업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활동을 하는 수업도 있어 재미있게 수업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롤러코스터 만들기를 했습니다. 3~4명의 친구들이 한 팀이 구성되어 각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CIP 수업 시간을 통하여 우리 아이들이 다른 반 동생들과도 점점 친해지는 게 보여 좋습니다. 처음에 설계한 대로 만들어서 구슬이 제대로 굴러가는지 확인을 하는데 상상만큼 잘 내려가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아서 수정에 수정을 거쳐 완성품을 만들어내는 조도 있었습니다. 막히면 다 함께 토론을 통해 수정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문제 해결력 또한 기를 수 있는 수업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오늘의 영어 일기 시간에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좋아하는 것, 어제 있었던 일 등을 작성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제 들었던 수업에서 어떤 내용을 했는지, 밥은 무엇을 먹었는지 등을 작성했습니다. 우리 G08 아이들은 라면이 인상 깊었는지 라면 이야기를 적는 친구들도 있었고 어제 모든 일정이 다 끝나고 방 아이들끼리 소규모로 진행한 라이어 게임과 제로 게임에 대해서 작성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정규수업이 끝나고, 수학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성실한 우리 G08 아이들은 대부분 숙제를 다 해와서 굉장히 대견했습니다. 오늘도 수학 수업을 듣지 않는 아이들은 자습에 참여했고 가져온 숙제를 하는 친구들도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은 단어 시험에 만점을 받을 것이란 일념 하에 열심히 단어를 외웠습니다.
오늘의 저녁 자습 시간에도 어김없이 돌아온 단어 시험 시간입니다. 단어 시험을 빠르게 본 우리 아이들은 자유롭게 자습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중학교 3학년 수학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수업에 따라오는 게 힘들거나 모르는 문제가 있는 친구들은 추가적으로 학습을 같이 하기도 하고 책을 읽기도 하는 등 하루 종일 수업을 하는데 자습 시간까지 부담을 주고 싶지는 않아서 가볍게 공부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기대하는 액티비티 중 하나인 레고랜드에 갑니다. 대부분은 말레이시아의 레고랜드는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레고 기념품들이 귀여워서 뭘 살지 생각하면서도 간식을 더 사 올 생각에 굉장히 행복한 우리 아이들입니다. 내일의 날씨는 여전히 비이지만 오늘 날씨도 비 예보가 되어 있는데 맑았던지라 내일 아이들이 레고랜드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꼭 맑은 날씨이기를 기도하며 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나경 : 항상 만나면 선생님과 노래 이야기를 하는 나경입니다. 서정적인 분위기의 노래를 좋아하는 나경이는 감정적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중에서도 검정치마 노래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좋아한다는 노래를 함께 들어보니 저도 너무 좋아서 노래 추천을 받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치통은 이제 거의 없다고 합니다.
박예진 : 오늘 예진이의 화상 부위를 확인해보니 훨씬 나아진 것 같아 다행입니다. 오늘도 약을 발라주었습니다. 약간 딱지는 생겼지만 아마 내일쯤이면 괜찮아질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는 습윤밴드를 붙여 상처 안남게 도와주겠습니다. 예진이는 최근 며칠 약간 편두통이 있어 걱정했지만 이제는 컨디션을 회복하여 잘 다닙니다.
박지후 : 오늘부터 지후 레벨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원래 하던 레벨은 느끼기에 조금 쉽다고 하여 한 단계 높은 수업으로 들어갔는데 괜찮다고 하여 다행입니다. 캠프에 와서 수학도 들어보니 쉬운 것 같아 상의 후에 수학반도 3학년으로 변경했는데 수학수업도 곧잘 따라옵니다. 오늘 지후는 점심에 밥을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박하영 : 하영이는 주변 관찰력이 좋은 것 같습니다. 항상 사진을 찍으려 수업 시간에 들어가면 저를 곧 발견하고 방긋 귀여운 웃어주는 하영입니다. 오늘도 키티 이야기를 하다가 키티 잠옷을 물어보니 여기에는 가져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키티 잠옷을 입은 귀여운 하영이의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최근 하영이는 영어 필기체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송서경 : 어제저녁 G08 아이들을 몇 명 모아서 함께 라이어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서경이는 어제 그 기억이 너무 재미있었는지 영어 일기 시간에 반 친구들과 라이어 게임을 같이 진행한 것을 적었다고 합니다. 종종 시간이 나면 아이들이 너무 피곤하지 않을 때 또 함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엄수민 : 저번에 수민이는 선생님과 커피를 내려주기로 약속을 해서 오늘 아침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원두커피를 내려줬습니다. 오랜만에 맡는 향긋한 커피의 냄새와 맛에 행복해 하면서 1교시에 총총총 들어가는 수민입니다. 다행히 어제 있었던 체기는 내려간 것 같습니다. 컨디션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오수진 : 수진이는 오늘 영어일기에 어제 자습시간과 자기 전까지 열심히 공부했던 이야기를 쓰고 어제 먹었던 라면 이야기도 썼다고 합니다. 라면이 입에 맞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내일 레고랜드에서 간식을 엄청 많이 살 것이라고 간식을 어디서, 어떤 걸, 얼마나 살 지 벌써부터 고민에 빠진 수진이가 너무 귀엽습니다.
이예은 : 오늘 예은이는 편두통이 있어 수업 한 시간을 쉬었습니다. 편두통이 자주 있어 걱정입니다. 그래도 그다지 심하지는 않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딜런 선생님이 편두통에 좋은 오일을 방에 가져다 놓고 쓰라고 하셨는데 그게 그래도 효과가 조금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항상 멀리서 부르면 저를 폭 안아주는 귀여운 예은입니다.
이현지 : 며칠 전 레벨 조사를 할 때 현지가 레벨이 너무 쉽다는 피드백이 있어 원어민 선생님과 상의 끝에 한 단계 레벨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반 변경이 적용되어서 정규 수업이 끝나고 물어보니 오늘 들었던 수업은 너무 쉽지도 않고 너무 어렵지도 않아서 좋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지속적으로 수업 난이도 여부도 체크해보겠습니다.
차예솔 : 오늘 예솔이는 영어 일기 시간에 일기를 엄청 길게 썼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이 정말 많았다고 합니다. 어제 방 언니들이랑 이야기하고 씻고 한다고 늦게 자서 약간 피곤하지만 많이 피곤하지는 않다고 하여 다행입니다. 오늘 예솔이는 복통이 조금 있었지만 약을 먹고 이제는 거의 안 아프다고 하여 다행입니다.
최윤설 : 윤설이는 오늘 드디어 찰리와 초콜릿 공장 책을 다 읽었다고 합니다. 알고보니 플러스 챕터가 2장의 예고편이었다고 하는데요, 2편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윤설이가 읽는 것을 보고 저도 너무 궁금해져 읽어야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낯을 좀 가리는 듯한 윤설이는 이제 제가 점점 편해지는지 귀여운 웃음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지수 : 저번에 지수는 수민이와 함께 선생님의 부탁을 들어주고 커피를 한잔 받기로 약속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원두 커피를 내려줬습니다. 오랜만에 맡는 향긋한 커피의 냄새와 맛에 행복해 하면서 수민이와 함께 총총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커피 때문에 괜시리 더 힘이 나 보이는 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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