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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10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6 20:16 조회663회

본문

안녕하세요 성시형, 윤서진, 구정완, 박준혁, 조유찬, 국병준, 최동준, 이승제 인솔교사 진형준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여전히 흐리고 비가 간간히 오는 날씨였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흐린 하늘이 아이들이 떠나갈 시간이 다가옴을 알려주는 것처럼, 아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점차 묻어나오는 듯합니다. 처음에는 핸드폰도 그렇고 동남아에서의 새로운 환경과 아이들 스스로 해내야 하는 자립적인 캠프에 많이들 힘들어 하고 불평불만이 많았지만, 어느새 친구들끼리 서로를 의지하고 놀면서 일상 속의 사소한 즐거움을 찾아 나가는 모습입니다.

 

오늘의 아침은 가장 큰 이벤트였던 유니버셜 스튜디오 액티비티의 다음날로서 어느 하나 피곤하지 않은 사람이 없는 아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몸이 기억할 만큼 오래 있었던 캠프인 만큼, 제가 깨워주기 전 씻고 있던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아침으로 햄버거와 샐러드, 그리고 감자튀김을 먹은 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CIP 수업에서는 롤러코스터 만들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유니버셜 액티비티에서 탔던 롤러코스터를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고 시험해보는 등 재미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아직 공학적 지식으로 설계를 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여 주먹구구식의 실패와 실험의 반복이었지만, 창의력이 뛰어난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든 동작하는 종이 롤러코스터를 제작해내는 모습이었습니다.

 

CIP수업 후, 보통의 정규수업을 진행하고 수학을 공부한 후 저녁을 먹고 단어시험을 치는, 이제는 모두가 익숙한 오후를 보냈습니다. 장기자랑의 시간이 얼마 안 남은 만큼, 다른 그룹의 아이들도 각각 연습을 시작했고, 이미 2주전부터 시작한 우리 아이들은 안무를 까먹지 않게 숙지하고 디테일을 신경 쓰는 등의 완벽을 위한 세부적인 부분만을 연습하면 되어 조금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역동적인 어제와 달리, 무난한 하루를 보낸 아이들은 어제 못한 전화통화를 마저 하고 잠자리에 드는 모습입니다.

 

 

##오늘 아이들 개별 코멘트입니다.

 

성시형

시형이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어디서든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 보지는 않았어도 같은 조 친구들에게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굉장히 적극적이고 활발하다고 합니다. 때때로 수업에서 조는 모습이 있어도 퍼포먼스 면에 있어서는 능률이 올라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윤서진

서진이는 커다란 가방과 함께 우비, 우산 등 만만의 준비를 하고 가,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다른 아이들보다는 덜 젖을 수 있었습니다. 놀이기구도 잘 타고 맛난 간식도 맛있게 먹고, 마지막에 기념품 구매 줄이 길어 약속시간에 조금 늦었지만 큰 문제없이 잘 놀았습니다.

 

구정완

정완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초반에 비를 흠뻑 맞음에도 개의치 않고 야외 어트랙션을 타며 즐거워했습니다. 비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처럼 얘기하고 놀다가, 오후 자유시간에 다시 만나 모습을 보니 우비를 착용하여 비를 피하고 있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박준혁

준혁이는 싱가포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만 살 수 있는 키링을 샀다며 무척이나 자랑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1개도 아닌 2,3개를 사며 추억을 남겼습니다. 오늘 수업에서는 조금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으나 점심을 먹고 난 후에 괜찮아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조유찬

유찬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키링을 샀으나 하루만에 망가져 아쉬워했습니다. 옷이 물에 다 젖고, 비가 쏟아져 조금 불편해하긴 했지만 행복하게 어트랙션을 타는 모습을 보며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국병준

병준이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키링을 샀다고 자랑했습니다. 두개의 키링이 자석을 통해 맞물리며 하나가 되는 제품으로 한 쪽을 누구에게 줄 지 고민하는 모습도 흥미로웠습니다. 또한, 언제나 동생의 용돈과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최동준

동준이는 롤러코스터를 타면 머리가 어지럽다며 무서워했지만 아이들의 등쌀에 떠밀려 몇 번 타보더니 나름 괜찮다며 즐겼습니다. 기념품도 사고 적당히 간식도 먹고 쉬며 쉴 틈 없이 놀진 않았지만 알차게 즐긴 것 같습니다.

 

이승제

승제는 저와 놀이기구를 같이 타보고 싶다며 옆에 앉아 롤러 코스터를 탔습니다. 겁이 잘 없고 무서움이 없어 신나게 즐겼습니다. 액티비티 다음날의 아침에도 무리 없이 잘 일어나 수업을 들어가는 여유로운 모습의 승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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