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21]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6 인솔교사 김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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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21 22:18 조회59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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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06 유민, 성민, 다경, 민경, 지호, 소윤, 예림, 지후, 지민, 제이, 가림, 영은이 인솔 교사 김채경입니다.
오늘은 또다시 시작된 정규수업의 날입니다. 어제 액티비티가 아쉬웠는지 한동안 방에 모여 웃고 떠들다 잤던 아이들은 피곤했는지 아침이 밝은지도 모른 채 잠들어 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아이들은 아침밥을 먹으러 내려갔습니다. 이른 시간에 비몽사몽이지만 앞으로 펼쳐질 긴 수업 시간을 생각하며 아침은 굶지 않고 꼭 챙겨 먹으려고 하는 듯 보였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시작된 영어 수업, 아이들은 모두 빠짐없이 참석하여 열심히 수업을 들었습니다. 80분이라는 긴 수업 시간에 처음에는 힘들어하던 아이들도 2주라는 시간 동안 많이 성장했는지 익숙한 듯 졸지 않고 수업을 듣고 나와 쉬는 시간을 충분히 즐기고 들어갑니다. 오늘 CIP 수업내용은 공연을 위한 연습 시간을 가지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만든 소품을 쓰고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도 있었고, 동선대로 움직여보며 동작을 맞춰보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점심 메뉴는 상추, 바나나, 매운 불고기 등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매운 불고기를 보더니 맛있겠다며 평소보다 밥을 더 많이 달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2주쯤 지나니 저희 조 아이들은 규칙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현지 숙소 음식에도 잘 적응했고 가끔 감기 증상이 있었던 아이들도 밥을 잘 먹고 잘 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눈에 띄게 줄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스포츠 활동을 즐기지 않던 아이들도 이제는 탁구나 수영을 할 수 있는 날을 매일 물으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움직임이 적은 캠프 생활이지만 친구들과 복도를 크게 돌며 산책하는 좋은 습관을 키우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 몸을 관리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신경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더 건강한 모습으로 캠프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신경 쓰겠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는 채소닭고기초무침, 달걀장조림, 그린빈볶음 등 이었습니다. 저녁밥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은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치고 방으로 돌아가 친구들과 한동안 웃고 떠들다 잠들었습니다.
금일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는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유민: 안녕하십니까. 저는 박유민입니다. 저는 지금 말레이시아에서 살고 있음, 당신들은 한국에 있음. 2주 뒤면 집 감. 오빠는 별로 안 보고 싶음. 다들 빨리 핸드폰을 하고 싶다. 영어 실력이 많이 는 거 같음. 곧 감. 빠이욤~
-성민: 엄마, 아빠, 언니 안녕. 난 성민. 성민이는 잘 살고 있어. 단체생활이라 좀 많이 불편하지만 그래도 잘 살고 있어. 영어 회화는 늘 거 같아. 블랙핑크 오레어 여기 있어서 냉큼 샀어. 지금 하나도 안먹었으니까 기대해! 음.. 그리구 집에 가면 맛있는거 사죠. 여기 급식 겁나 맛없어. 그래두 난 잘 살고 있어. 엄마 아빠도 잘 살고 있길 바래(언니도) 곧 가는게 아쉽기도 한데 엄마아빠 볼 생각에 좋아. 헤헤 건강하게 설날 잘 보내. 사랑해
-다경: 안녕? 다경이야. 말레이사이에 온지 2주 됐는데 2주 후면 다시 출국해.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간 거 같아. 일주일은 진짜 늦게 지나갔는데 점점 빨라지는 거 같아. 수업시간 길어서 피곤한데 영어실력은 늘어서 갈 거 같아. 진짜 떨어져 지내니깐 보고 싶어. 남은 시간도 열심히 알차게 지내다 갈게. 돌아가면 아빠는 못보겠네. 2월 2일에 봐~ 사랑해
p.s 집밥 먹고 싶어. 맛있는 거 많이 사줘
-민경: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여기에서 지낸지 벌써 이주도 넘었네. 얼른 가서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다. 나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나 공부 열심히 하고 갈게. 사랑해
-지호: 안녕? 난 지호야. 벌써 출국한지 2주가 지나고 입국하기까지 2주도 안남았어! 큰돈 들여서 여기까지 보내줘서 정말 감사하고 남은 2주도 알차게 지내가 올꼐! 2월 2일에 공항에서 만나~~
-지후: 엄마 나 한국가면 떡볶이, 피자 시켜줘. 피자 그 피자마루 이탈리아 피자 치즈 크러스트로! 피자 가지고 공항으로 와줘. 그리고 오레오랑 우유도 먹고 싶어. 나 맛있는거 많이 샀으니까 찬후한테 기대하라고해.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방 빼지 말아줘 사랑해!
-소윤: 엄마, 아빠 나 여기서 잘 지내고 있쏘. 무릎 다친건 신경쓰지 말고 2월 3일 인가? 4일날 보자 언니. 유니버셜에서 기념품으로 사갈거 애크미 홈페이지 편지로 보내줘. 왜냐하면 유니버셜 가는 날이 수요일 유니버셜 갔다와서 아니면 목요일날 통화해서
-예림: 엄마 아빠 언니. 나 예림이야. 여기 환경이 너무 열악해 ㅠㅠ오늘 씻다가 정전됐어.. 그래도 수업은 하루에 8시간동안 하니까 영어는 는 거 같아. 우리집이 너무 그리워.. 빨리 한국가서 도치랑 호피 백숙된거 봐야징. 집가면 떡볶이랑 교촌 레드콤보랑 마라탕이랑 고구마피자랑 빠네로제 파스타 먹을거얌! 보고 싶어.. 나 없다고 울지 말고 잘 지내!
-지민: 엄마 아직도 한국가고 싶어 허허.. D-13 나 전화로 못 전한 말이 있는데.. 나 국어학원, 과학학원 좀 알아봐줘. 국어는 원기예, 과학은 고하과학.. 여기 있으니까 너무 불안해.
아 그리고 한국가서 깨끗한 물로 씻고 싶어. 피부 다 뒤집어졌어.. 엄마 그리고 한국가서 먹고 싶은게 너무 많어..게장, 치킨 등등.. 남은 날동안 잘 지내다 갈게! 다시 한번 말하자면 국어-은미예, 과학-코하, 나머지 얘기는 전화로 할게. 아 여기 수업시간 길어서 집중력 높아진거 같아 엄마!!
-제이: 엄마, 아빠 나 공부 열심히 하고 있어. 너무 힘들어. 그래도 여기서 아는 것도 많이 생기고 있으니까 뿌듯해. 근데 생각보다 개인적으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서 한국 가서도 많이 해야할 거 같아. 여기서 다이어리 계속 쓰고 있는데 집가면 보여줄게. 생활패턴도 좋아지고 식습관도 고쳐졌어. 근데 급식이 고기보다 야채가 더 맛있어서 건강해져서 갈 거 같아! 나 최대한 열심히 밀린 공부하고 있으니까 걱정 말고 한국 가서 보자! 많이 사랑해
(아 나 빨래 돌릴 때마다 뭔가 하나씩 사라지는데 남은 양말 한 짝 그냥 버리고 갈게..)
-가림: 엄빠. 하이루 방가방가~ 나 말레이시아에서 완전 잘 지내고 있음~!! 근데 공부가 넘 힘들어 ㅠㅠ 그래도 잘 적응해 가는 중~!! 작은언니야도 하이~ㅋ나 없어서 좋아?? 심심하지~? 알지롱 나 한국가면 언니야한테 껌처럼 달라붙어 있을 거임~~ 그리고 엄마 나 연어, 찜닭, 국수, 냉면, 메밀소바, 마라탕, 떡볶이, 막창, 닭발, 고기(돼지, 스테이크)먹구싶어! 꼭 가면 다 사줘~! 엄빠 언니야 다 좀 보고싶넹 ㅋㅋ집이 너무 그리워,,힝 남은 날동안(6만원 있었음!) 잘 지내다 갈게 빠잉~나 여기서 살빼고 갈게. 그리고 엄마 내가 공항에 내려서 이승제랑 알아서가는 수고비 꼭 넣어줘~ ㅎㅎ사랑함
-영은: 엄마, 아빠 안녕! 언니도 안녕 잘 지내고 있어? 난 너무 잘 지내고 있어. 그래서 살이 더 붙었어. 다이어트는 한국가서부터야! 근데 한국가면 소고기부터 먹여줘. 여기 고기는 무슨 고무야 고무.. 여기 너무 힘들어 왜냐면 하루종일 공부해. 요즘 영어에 세뇌당해서 영어도 못하는데 한국어가 줄고 있어 허허. 가져온 공부할 거는 볼 시간도 없어! 사실 노느라 그런 것도 있긴 한데. 여기 식사시간마다 승빈이 봐서 엄마부탁대로 아는척 잘하고 있어. 승빈이가 오늘 초코과자도 줬어(뜯은거 아님) 사실 비밀이 있는데 마리나베이가서 2달러 잃어버렸어. 분명 챙겼는데...아! 나 일기 생각보다 꾸준히 쓰고 있어. 어제건 밀렸는데. 그래도 나 좀 대단한 듯! 스케이트 타러갔을 때 간식 많이 샀는데 벌써 절반이 사라진 듯 하하 그럴수이쒀~!
나 한국가면 늦잠잘거야 그게 내 소원ㅋㅋ여기선 불가능 그래도 2주나 지났는데 꽤 잘 버틴 거 같아. 룸메들이랑도 너무 잘지내서 탈이야 ㅎ그니까 걱정하지말고 음력 새해 잘들 보내숑! 여기 새해는 완전 중국풍이 난다.. 방마다 밖에 거리에서 누가 불꽃 터뜨려. 이상해. 한국이 너무 그리워 얼른 갈거야! 비행기타고 5시간동안 할거 없으면 엄빠 생각많이 할껭. 보고시퍼 알라뷰~
p.s 나 어제 볼링장가서 더블스트라이크치고 바로 다음 스페어도 냈다?헤헤 진짜 중요한 거 .. 빨래를 돌렸는데 절반이 사라졌어ㅠㅠ승빈이가 어제 녹차음료 사줬는데 존노맛이였어. 이건 승빈이보다 내가 훨 잘 썼을 듯. 그럼 진짜 안뇽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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