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10]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8 인솔교사 이지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3-01-11 01:20 조회499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도현A, 윤수, 도현B, 민주, 효현, 준서, 도현C, 하준, 선우 인솔교사 이지훈입니다.
오늘은 아이들 정규 수업 날입니다. 오늘 말레이시아 하늘은 맑은 하늘에 하얀 구름이 수놓아 그림과 같습니다. 어제 첫 수업을 해봐서인지 기상부터 익숙하게 하였습니다. 7시 기상이 아직은 낯설기도 할텐데 스스로 일어나기도 하였고 두 세번 깨우지 않아도 바로 일어났습니다. 오늘 아침 메뉴는 치킨 너겟, 식빵, 샐러드, 수프 였습니다. 특히 치킨 너겟이 너무나도 맛있다고 여러번 더 받아가곤 했습니다.
오늘 정규 수업 시간에는 조는 아이들 몇 명 없이 모두들 초롱초롱한 눈으로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의 질문에 대한 발표는 아직 낯설어 말하기가 조금 어려웠지만 아는 단어를 조합해 최대한 말해보려 노력하였습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가 통하자, 조금 자신감을 얻는 것 같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는 짜장밥과 야채 튀김이 나왔는데, 오랜만에 보는 짜장이라 아이들의 얼굴에서 미소를 지울 수 없었습니다.
스포츠 시간에는 탁구를 쳤습니다. 친구들 그리고 인솔 선생님들과 탁구를 치며 서로의 마음도 나누고 땀을 빼며 몸도 풀어주었습니다. 서로 점수 내기도 하며 나름 치열한 친선전도 하였답니다.
CIP 시간에는 4명으로 조를 이뤄 신문에서 축구, 스피드스케이팅, 경제 등의 주제를 골라 종이에 오려붙이고 그것에 대한 글을 짧게 써보았습니다. 황희찬 선수나 이상화 선수 같은 우리나라 선수를 영어 신문에서 보니 정말 신기해 하였습니다.
CIP 시간이 끝나고 수학 수업을 들었습니다. 탁구를 같이 치며 친해졌던 인솔 선생님이 수학을 가르친다는 것을 신기해 했지만 이내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학 수업을 모두 마치고 저녁으로 치킨, 브로콜리, 파전을 먹었습니다. 아이들이 치킨을 너무 맛있어 해서 국그릇에 받아서 더 먹었답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영어단어 시험을 보았습니다. 아직은 모르는 단어가 조금 있지만 앞으로 많이 성장할 것 같습니다.
단어시험을 보고 난 후, 본인 영어 수업 레벨 설문조사를 하였습니다. 현재 듣고 있는 영어수업이 들을만한지 아니면 수준에 맞지 않는지를 적어 제출하였습니다. 그러고 다들 좋아하는 마블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는 중 바깥에서 불꽃놀이를 하였습니다. 좋아하는 영화와 함께 불꽃놀이를 보니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네요.
아이들은 잠자리에 들기 전 서로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하며 웃음꽃을 활짝 피었습니다. 현지 상황으로 인해 내일 예정되어있던 레고랜드 액티비티가 하루 미뤄졌지만 목요일에 열심히 놀자는 아이들의 다짐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학부모님과의 전화는 이번 주 목요일 (1/12) 레고랜드 액티비티 진행 이후 저녁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김도현A- 도현이는 오늘 스포츠 시간에 학교에서 잠시 배운 탁구를 생각하며 친구들에게 탁구를 가르쳐줬습니다. 친구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주는 모습이 사려 깊게 느껴졌습니다.
문윤수- 윤수는 점심시간에 친구들과 같이 사용한 그릇을 먼저 들고 가 정리하는 솔선수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낯을 가리던 모습은 이제 온데간데없고 만날 때마다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펴있어서 보는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김도현B- 도현이는 언제나 활발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집중력이 떨어질 때면 활발한 모습으로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팀의 에너자이저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도 팀의 활력소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강민주- 민주는 오늘 스포츠 시간에 도현A와 탁구를 치며 탁구를 조금 배웠습니다. 탁구를 치며 엉뚱한 장난도 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민주의 탁구 실력이 많이 올라 탁구를 더 재밌게 쳤으면 좋겠습니다.
박효현- 효현이는 오늘 스포츠 시간에 준서와 탁구를 쳤습니다. 준서가 기분이 조금 안 좋을 텐데 옆에서 많이 북돋아 주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녁 즈음 되니 원래의 웃던 준서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효현이의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니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이준서- 준서는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 울음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의 편지와 사진을 보고 사진에 담긴 추억을 이야기하니 마음이 많이 가라앉은 것 같아 다행입니다. 내일의 밝아진 준서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김도현C- 오늘 CIP 시간에 쓸 기사로 축구와 관련된 기사를 골랐습니다. 특히 북한 vs 일본 경기를 보고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현이가 구내염이 많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도현이가 완전히 구내염이 나아지게 돕겠습니다.
박하준- 하준이는 오늘 CIP 시간에 쓸 기사로 축구와 관련된 기사를 골랐습니다. 두 명이 붙어서 누가 이기는지에 관한 기사였는데, 만약 자기 친구가 축구 경기에서 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아쉬울 마음을 위로해 줄 것이라는 따뜻한 말을 하였습니다.
김선우: 오늘 CIP 시간에 쓸 기사로 시각장애인과 관련된 기사를 골랐습니다. 반 친구 중에서 시각장애인이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많이 불편할 친구를 옆에서 도와줄 것이라는 기특한 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쓴 일기를 보여주었는데, 선생님이 좋다는 말을 써놓은 것을 보고 덕분에 뿌듯해지는 마음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