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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3]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T04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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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24 00:10 조회8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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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04 강아론, 장선우, 문수린, 조유나, 홍서연, 오윤경, 하누리, 김지윤, 임자경, 윤지은, 김보현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오늘의 조호바루 날씨는 역대급으로 좋았습니다. 마지막 우리의 액티비티를 축하해주기라도 하는 듯 먹구름도 없고 맑고 화창하면서 햇볕이 뜨겁지 않은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액티비티 날에는 항상 저보다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하는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우렁찬 노랫소리로 저의 아침을 깨웠습니다. 아침을 먹은 후 스케이트를 위한 양말과 장갑 그리고 용돈을 챙겨 패러다임 몰로 출발하였습니다. 패러다임 몰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쇼핑거리가 많고 별미인 아이스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액티비티 중 하나입니다. 마지막 액티비티인 만큼 아이들의 정말 설레어 하는 표정이 눈에 보였습니다.

 

패러다임 몰에 도착한 후에는 바로 아이스스케이팅 장으로 갔습니다. 스케이트 신발과 장갑을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에 아이들은 바로 스케이트를 타러 들어갔습니다. 입장을 할 때에는 아직은 스케이트를 타는게 낯설어서 그런지 다들 벽을 붙잡고 엉거주춤하게 탔습니다. 하지만 몇 번 타보고는 금세 적응하여 날라다니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스케이트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스케이트를 못 타는 친구들에게는 손을 잡고 타는 법을 가르쳐주고 응원을 해주니 우리 T04아이들은 용기를 내 한발 한발 내딛어 결국엔 못타는 친구들이 없었습니다. 다 같이 열심히 놀아 땀에 흠뻑 젖어 지쳐서 먼저 나오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이번 액티비티는 개인적으로 우리아이들과 다 같이 놀아 제일 재밌고 기억에 남는 활동입니다.

 

다들 열심히 스케이트를 타서 어느 때보다 배고파진 우리 아이들입니다. 오늘은 몰 안에 있는 푸드 코트로 가서 파스타, 햄버거, 치킨가스를 먹었습니다. 주문량이 많다보니 음식이 한꺼번에 나오지 않고 차례차례 나와 아이들이 배고프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코스요리 같다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음식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는 말의 뜻을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느낀 하루입니다. 음식을 다 먹은 뒤에는 약 2시간 정도의 자유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은 가지고 있는 남은 용돈을 다 쓰자는 마인드로 알차게 쇼핑했습니다. 마음씨가 예쁜 우리 아이들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 샵 부터 차근차근 돌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기념품들을 샀을지 기대되지 않으신가요? 하나하나 세심히 관찰하고 비교하고 골똘히 고민하며 산 물건들입니다. 정말이지 아이들이 기념품을 고르고 있는 모습을 보면 너무 귀여워 웃음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액티비티를 끝마치고는 여유롭게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은 씻고 나서 수학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영어단어를 외우는 시간을 가진 뒤에 시험을 봤습니다. 오늘 저녁 시간에는 다른 날보다는 바쁘게 보냈습니다. 단어 시험을 본 후 아이들이 애원하던 라면파티를 가졌고 장기자랑 연습을 했습니다. 늘 일주일마다 방 설문조사를 받아 아이들의 만족도 조사를 해왔었는데 이번에는 방을 바꾸는 결론이 나와 몇 명의 친구들은 방을 바꿨습니다. 방을 바꿔 새로운 방에 새로운 친구와 자다보니 설레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수다가 조금은 길어져 평소보다는 늦은 시각에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지시를 잘 따라준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의 조그마한 행동에도 고마움을 느끼고 사랑으로 대해주는 인솔교사 조윤영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개별코멘트는 액티비티 소감문입니다.

 

- 윤지은 : 아이스스케이팅이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리고 맛있는 걸 많이 사서 좋았다.

- 하누리 : 너무 좋았고 친구 가족한테 줄 선물 잘 산 것 같아서 좋았다.

- 임자경 : 아이스스케이팅은 처음에는 힘들고 무서웠는데 계속하다보니 씽씽 달리게 되고 재밌었다. 또 쇼핑도 열심히 신나게 했는데 마지막 마트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썼다. 그래도 의미있었다.

- 강아론 : 오늘 액티비티는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물건이 너무 좋고 스케이트도 재미있었어용 짱

- 조유나 : 스케이트 타기 어려웠는데 재미있었다. 돈이 많이 남았다.

- 김지윤 : 자유시간이 적당했고 스케이트타기도 재미있었다. 다만 점심이 나오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다.

-김보현 : 아이스스케이팅은 오랜만에 타서 재밌었다. 그리고 넓은 쇼핑몰을 돌아다니며 쇼핑하니 너무 좋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다시 가보고 싶다.

-홍서연 : 스케이트 오랜만에 타서 재미있었고 쇼핑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캐리어가 꽉 차서 옷들을 버리고 가야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선물이 있다는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장선우 : 오늘은 마지막 액티비티여서 기대를 했지만 막상 가보니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고 쇼핑을 해서 좋았다. ! 그리고 스케이트를 내가 생각보다 잘타서 놀랐다.

-문수린 : 오늘 액티비티는 정말 재미있었다. 스케이트 타기가 너무 어려웠지만 금방 적응하여 괜찮았다. 그리고 쇼핑몰이 너무 넓어 다리가 아팠지만 그만큼 다양한 물건과 음식들을 살 수 있어 좋았다

-오윤경 : 스케이트 너무 오랜만에 타봐서 재밌었다. 한국가면 친구랑 또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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