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 글로벌취업역량강화 캠프 3주 M02 인솔교사 김건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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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3 01:21 조회730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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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진혁, 문주혁, 박창혁, 이상오, 김영환, 박민우, 성해강, 이영서, 장우석 인솔교사 김건우입니다.
캠프 12일차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액티비티 활동을 갔다 와서 그런지 몸을 일으켜 세우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이불을 걷고 앉았는데 그대로 다시 잠에 빠져든 친구들도 있었지만 서로가 서로를 깨우며 나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아이들의 잠을 깨워줄 오늘 아침 메뉴는 햄버거였습니다. 햄버거 빵, 계란 후라이, 샐러드, 패티 그리고 토마토가 나와 재료들을 모두 햄버거 빵에 넣고 한 입 베어 물면 꽤 훌륭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감자튀김도 나와 햄버거만으로는 조금 부족한 2%를 채워주었습니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잠깐 동안의 휴식 후 오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시간에 호텔에서 내려다보는 말레이시아의 풍경은 형형색색 다른 빛깔을 띠고 있는 지붕들이 오묘하게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도 같았습니다. 나무들은 옹기종기 모여 하나의 작은 숲을 이루고 있었고 선선한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저마다의 푸른 자태를 뽐내었습니다. 오전 수업에 들어간 아이들은 피곤하지만 꿏꿏히 앉아 원어민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집중했고 중간 중간마다 물을 마셔주며 수업을 들어주었습니다. 오늘 John 선생님 시간에는 reading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기업체에 대한 이야기로 세계 각국의 기업들에 대한 이미지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글을 다 읽고 아이들은 자유롭게 원어민 선생님과 글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다른 선생님 수업 시간에는 세계에서 유명한 배우 한 명을 정해 그 배우의 모습을 묘사하고 맞추는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가수, 영화배우, 축구 선수 등등 특징을 잘 떠올린 뒤 열심히 설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열정적이었습니다. 또 다른 수업에서는 자신이 미래에 발명하고 싶은 발명품을 생각한 뒤 그 물건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발표시간을 가졌습니다. 발명품을 짧은 시간 안에 생각해내는 것도 대단했지만 생각한 것을 영어로 전달하는 아이들을 보며 참 대견했습니다.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아이들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특별히 점심에는 달달한 바나나가 나와 후식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방에서 쉬고 오후 수업 시간에 맞춰 각자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후에는 문법 시간에 동명사와 to부정사의 관계를 비교해보며 문장마다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배웠고 과거형으로 말하기 현재진행형으로 말하기 미래시제를 사용해서 말하기 등 시제에 관한 문법도 다시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자막이 없는 영화를 시청해 보면서 얼마만큼 들리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한국어 자막 없이 영화를 보는게 대부분 처음이었는데 하나라도 더 듣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Pamela 선생님 시간에는 reading 수업을 진행했었는데 흡연을 주제로 한 article을 읽은 후 느낀점에 대해 서로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후 수업을 모두 마친 뒤 아이들은 저녁 먹기 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몇몇 아이들이 오늘 아침에 치킨을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메뉴에 치킨이 나왔습니다. 액티비티 나가서 먹었던 KFC 치킨보다도 더 맛있다며 아이들이 먹어주어 먹는 모습을 보는 저 또한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영어 일기를 작성하고 단어 시험을 본 뒤 각자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잤습니다.
대부분의 원어민 선생님들과 매일 영어로 대화하면서 조금씩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제 며칠 안 남은 캠프 기간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말로는 실력이 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옆에서 지켜봤을 때 처음에는 문장으로 말하는 것조차 어려워 했던 친구들이 긴 문장으로 말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보며 배운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아쉬움이 계속 남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후회 없는 캠프가 될 수 있도록 옆에서 계속 도와주는 인솔교사 김건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학생별 개인 코멘트는 오늘 학생들과 소중한 통화시간을 가진 것으로 대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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