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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T04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10 02:15 조회786회

본문

 

안녕하세요 T04 강아론, 장선우, 문수린, 조유나, 홍서연, 오윤경, 하누리, 김지윤, 임자경, 윤지은, 김보현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평소보다 조금 어두운 하늘이며 구름이 많은 날씨입니다. 햇빛을 가려주어 아침부터 꽤 선선한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놀랍게도 저보다 먼저 일어나 준비를 시작한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깨우기도 전에 미리 준비를 다하고 수다를 떨고 있는 모습을 보니 우리 T04 아이들이 시간이 지나갈수록 적응을 잘 해내가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놓입니다.

 

오늘 아침은 국 대신 시리얼이 나왔습니다. 식단은 앨범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배식을 할 때 국을 받지 않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더러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떠 먹으라고 다 나눠주곤 하는데 시리얼의 경우 우리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단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가 가져갔습니다. 시리얼을 아이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습니다. 시리얼을 배식하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많이 많이 주세요" 입니다. 참 귀엽지 않나요?

 

스포츠시간엔 수영과 탁구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영을 할 학생들은 물놀이를 하고 탁구를 할 학생들은 탁구 매치를 펼쳤습니다. 22로 팀을 이루고 내기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지는 팀은 입수를 하기로 정했기 때문에 아이들이 눈에 불을 켜고 게임을 했습니다. 신나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참 흐뭇합니다. 수영을 하고 나서 아이들이 샤워를 할 수 있게 지도하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수업시간에 게임을 많이 했습니다. 빙고게임을 하기도 하고 이전 까지 배운 내용을 복습할 겸 스피드 퀴즈를 하기도 했습니다. 코끼리 코를 돌고 주제에 맞는 영어단어를 꼽는 재미있는 게임도 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은 바로 CIP 입니다. CIP 시간에는 종이와 풀을 이용하여 마스크나 종이인형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스크의 경우 풍선을 불고 풍선위에 종이와 풀을 이용하여 마스크 형태로 붙였습니다. 다 굳으면 그 마스크를 떼어내어 아이들이 재밌게 놀았습니다. 풍선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소품 하나만 있으면 이렇게 재밌게 노는 아이들입니다. 종이 인형을 만드는 친구들은 사람, 눈사람, 펭귄, 부엉이 등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저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앙증맞은 손으로 캐릭터를 만들고 뿌듯하게 자기가 만든 캐릭터를 자랑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이지 귀엽습니다.

 

수학시간에는 배정된 반에 찾아가 수업을 들었습니다. 수학시간은 월목토/수금일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수학 요일이 아닐 땐 자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저녁식사 후에는 영어단어 시험을 봤습니다. 어제 통화로 인해 영어 단어 시험을 생략해서 아이들이 단어를 외우기에 시간이 충분했을거라 생각됩니다. 단어 커트라인은 5개로 잡고 있고 틀린 단어는 10번씩 쓰기로 아이들과 정했습니다. 단어 시험 후에는 우리 아이들이 사온 망고를 같이 나눠먹었습니다.

 

아이들이 남은 캠프 생활동안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먼저 다가가는 인솔교사 조윤영이 되겠습니다^^

 

*오늘 개별코멘트는 어제 아이들의 어제 통화 감상문으로 대체합니다.

 

홍서연 : 처음엔 여기 적응하기도 힘들고 진짜 집에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완벽하게 적응한 것 같다. 선생님께서 상담도 해주시고 이런 것을 견디면서 더 성장하는 것 같다. 나중에 외고 가도 여기보다 덜 힘들어서 완벽히 적응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이제 22일 남았다 파이팅!

 

윤지은 : 일주일에 1번 전화하는 게 좀 아쉽지만 전화해서 좋았다 ㅎ

 

김지윤 : 10분이라는 시간이 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금방 가서 신기했다. 수업시간도 이렇게 잘 가면 좋을 것 같다. 처음 통화하는 애들은 많이 운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우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조금 당황스러웠다.

 

임자경 : 엄마, 아빠를 1달 동안 못 본다니 뭔가 외롭고 슬프지만 여기 친구들이 재밌고 좋아 수업도 잘 이해되고 선생님들도 수업에 흥미가 생기도록 가르쳐주셔 여기 정말 좋은데 그래도 난 집이 더 좋은 것 같다. 빨리 집 가고 싶어 보고 싶어 엄마.

 

장선우 : 부모님과 통화할 수 있어 좋았고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으니 부모님과 떨어져 있다는게 실감이 났다. 사랑한다고 못했던 것이 마음에 걸렸고 재밌고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아빠께서 아침밥 많이 먹으라는 말을 잘 새겨들으며 많이 먹고 있다. 마지막으로 엄마, 아빠 사랑해요.

 

김보현 : 일주일 만에 통화하니 보고 싶으면서 좋았다. 통화시간이 체감하기에 짧아 몇 마디 못해 다음 주 전화시간이 빨리되었으면 좋겠다. 그립다.

 

하누리 : 부모님과 통화를 하니 울컥한 마음이 들면서도 너무 기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ps. 아빠 엄마 너무 늦게 주무시지 마시고 제 부탁은 들어주셨나요?

 

문수린 : 오랜만에 엄마와 통화하니 왠지 울컥했다. 가족들이 보고 싶기도 해진다. 통화 끝나고 생각해보니 나의 안부만 물어보신 것 같다. 엄마도 잘 지내시는지 물어볼걸 그랬다. 엄마,아빠, 언니들 잘지내지? 빨리갈게~ 사랑해~

 

강아론 : 통화를 늘였음 좋겠지만 엄빠 쏴랑해

 

조유나 : 오랜만에 엄마랑 통화하니 떨리기도 했고 하고 싶은 말을 잘 못했던 것 같다. 아직 19일이나 남았다는 것이 놀랍다.

 

오윤경 : 방금 단어 시험을 봤는데 2개 더 틀려서 너무 슬프다. 아는 단어였는데!! 오랜만에 엄마 아빠 목소리 들어서 좋긴 한데 자꾸 생각이 난다.

 

댓글목록

김보현님의 댓글

회원명: 김보현(sam3son) 작성일

얼른 통화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 얼마 안 남았네^^ 선생님 아이들 지도에 항상 감사드릡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보현이 인솔교사 조윤영입니다. 보현이는 잘 적응해내고 있습니다. 다음 통화시간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