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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N05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9 23:54 조회1,148회

본문

안녕하세요! 찬형, 종민, 도혁, 정수, 건율, 재욱, 승우, 정우, 해윤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말레이시아 특유의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처음으로 제가 아이들을 깨우러 가기 전에 일어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7시라는 이른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므로, 그런 아이들이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침 식사를 한 아이들은, 이제 제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시계를 보고 시간을 맞춰서 교실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아주 익숙해진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듣는 것이 예전보다는 아주 재미있는 일인지 아이들의 표정은 한결 밝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각자의 시간표에 따라서 오늘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침부터 일찍 일어난 아이들은 첫 수업에 들어갈 때 조금 피곤해 보였지만, 금세 친구들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면서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어제오늘 이어지는 수업에 조금은 지루함으로 토로하기도 했는데, 결국에는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CIP 시간에는 매직 카드를 만드는 활동을 했습니다. 매직 카드는 종이를 돌려서 그림을 바꿀 수 있는 종이접기의 일종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 없어 할 수 있었던 활동이지만, 친구들과 무엇을 만들지 고민하고 종이에 어떤 그림을 그릴지 고민하면서 각자 스스로의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이 한 가지에 굉장히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까 굉장히 기특했습니다

 

이렇게 하루의 수업을 진행하고, 마지막 교시로 수학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수학수업은 반별로 격일로 진행이 되고 있는데, 수학수업에 들어간 우리 반 친구들은 열심히 수학수업을 듣고, 나머지 친구들은 자습을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자습하는 친구들은 그 시간에 영어 단어를 외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단어에 집중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으로 보니 참 기특했습니다.

 

저녁을 맛있게 먹은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았습니다. 아까 자습시간과 수업시간 사이사이에 단어를 공부한 아이들은 단어시험을 보기 직전까지도 조용히 본인의 단어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어시험을 보고 채점을 하였는데, 아이들의 생각보다는 점수가 잘 나오지 못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했다는 그 사실을 제가 알고 있기에, 그 사실만으로 아이들이 대견해 보였습니다.

 

단어시험까지 마무리한 아이들은, 방으로 돌아가 내일을 위해서 씻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규수업이 진행되는 날에 편하게 가질 수 있는 자유시간이기에, 아이들은 이 시간에 친구들끼리 다양한 얘기를 하며 즐겁게 보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캠프에 도착한 지 1주일이 막 지나는 시점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어색한 곳에 와서 적응도 하며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보았을 때 앞으로 남은 약 3주간의 기간에 아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이 기대됩니다. 저도 아이들이 더 좋은 추억 남겨갈 수 있도록 조금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어제 아이들이 처음 전화 통화한 소감을 말해보았습니다.

 

[박해윤] 엄마와 전화통화를 했다. 오랜만에 전화해서 좋았다. 엄마가 계속 보고 싶다고 하니까 아주 감동적이었다. 나중에 또 통화하고 싶다.

 

[김도혁] 엄마랑 통화를 한데서 너무 좋았다. 통화하면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싶었지만 다 못해서 아쉬웠다. 아빠랑도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 다음에는 아빠랑 통화 하고 싶다.

 

[김종민] 애크미에서 처음으로 부모님께 전화했다. 부모님과 전화하는데 너무 보고 싶을 것 같았다. 복도에 다른 사람도 있어 울 수는 없어서 그냥 마음으로만 슬퍼했다. 다음에도 또 통화하고 싶다.

 

[정찬형] 엄마와 아빠와 전화를 해서 재밌었고 다음 주 수요일에도 또 전화하고 싶다. 룸메이트 애들하고 많이 친하니까 걱정하지 말고 인천에 계세요. 좀 있으면 집 가니까.

 

[한정수] 엄마와 통화를 했다. 엄마랑 오랜만에 통화를 해서 기분이 이상했다. 나는 통화를 하면서 울먹이지도 않았는데, 옆에 있는 애들은 다 울면서 통화를 했다. 엄마랑 통화하면서 생각난 것인데 엄마가 젤리를 챙겼다 했는데, 찾아서 보니까 젤리가 없어서 엄마에게 말하려 했는데 까먹어서 좀 아쉬웠다.

 

[유정우] 엄마, 아빠랑 통화했다.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여서 좋았다. 아빠랑 엄마가 걱정해주시는 게 놀라웠다. 빨리 보고 싶다.

 

[전승우] 엄마랑 통화했는데 오랜만에 목소리를 들어봐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엄마가 밖에 있어서 아빠랑 동생 목소리를 못 들어서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친구도 전화해주고 싶었지만 그래도 가족이 젤 소중하기 때문에 무조건 엄마한테 통화하려고 처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너무 반가워서 울뻔했는데 엄마가 더 울까 봐 슬픈 척 안 하고 기쁜 척을 했다.

 

[하건율] 슬펐다. 엄마 목소리가 달라서 순간 이상했고, 동생, 할머니 목소리 들었는데 매우 보고 싶었다. 엄마, 아빠 보고 싶었다.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 했을 때 아주 슬펐다.

 

[정재욱] 오랜만에 가족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리고 매콤한 한국음식도 먹고 싶다. 엄마가 해주신 맛있는 부대찌개도 먹고 싶다. 그리고 빨리 한국 친구들과 놀고 싶다. 빨리 시간이 지났으면 좋겠다. 매일매일 가족과 전화하고 싶다. 선물도 많이 사가야겠다.

 

 

 

댓글목록

하건율님의 댓글

회원명: 하건율(nearing) 작성일

건율아~ 엄마가 감기 때문에 목소리가 변해서..ㅠ 통신상태도 안좋아 첫 통화인데 제대로 말을 못했네.. 왜 슬프기만 했을까? 잘 지내고 있는데 그저 가족들이 보고싶었던거지? 다음 통화는 기쁘게 하자~^^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건율이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메세지 건율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찬형님의 댓글

회원명: 정찬형(kevin) 작성일

찬형아 엄마랑 아빠도 아들과 통화를 해서 너무 좋았어.^^
찬형이가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씩씩하게 말하던게 대견스럽더라 룸매랑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니 마음이 놓이네. 다음 통화는 엄마 번호로 해 주렴.
그리고 어제는 우혁이가 엄마한테 통지표 전해주고 갔어.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건율이 담당 인솔교사 김준혁입니다.

보내주신 소중한 메세지 찬형이에게 잘 전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