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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20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6 23:17 조회1,114회

본문

  안녕하세요! 근영, 유진, 주빈, 혜림, 나영, 수진, 지우, 현서, 서연 인솔교사 김유빈입니다.

 

  오늘의 말레이시아 날씨는 안개가 꼈지만 햇빛이 내리쬐어 화창합니다. 조금은 습하기도 한 전형적인 동남아의 날씨입니다. 오늘은 우리 아이들의 클로징 세레머니와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캠프의 수업이 끝나간다는 것과 지난 며칠동안 열심히 준비한 장기자랑을 선보인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설레게 하는지 우리 아이들은 오늘 아침 선생님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하였습니다.

 

  클로징 세레머니는 오전 수업을 들은 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오전 스포츠 시간에는 영어일기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대부분 오늘 있을 장기자랑에 대해 적었습니다. 영어일기를 일찍 끝낸 뒤 오늘 클로징 세레머니에 대해 어떤 춤을 추는지 어떤 노래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아이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오늘 CIP시간에는 어제 리폼한 티셔츠를 입고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뽐내는 패션쇼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우리 아이들을 보기위해 참관하였는데 모델처럼 걸으며 포즈를 취하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점심식사에는 스파게티와 치킨까스가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고 장기자랑을 위해서도 배부른 식사를 마쳤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우리 아이들은 장기자랑을 위한 준비를 한 뒤 클로징 세레머니 장소로 올라갔습니다. 앉아서 대기를 하는 동안 아이들은 다소 들뜨고 긴장한듯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차츰차츰 순서가 다가오고 우리 아이들은 초조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우리 아이들의 차례가 오고 아이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는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오늘 레드벨벳의 빨간맛, 여자아이들의 라타타를 선보입니다. 무대에 올라서니 아까의 그 아이들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초조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무대가 집이라도 된 것 마냥 매우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춤을 췄습니다 :) 우리 아이들이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춤을 출 때 마다 관객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제 눈에는 우리 아이들이 레드벨벳이고 여자아이들 같았습니다. 장기자랑의 마지막 순서는 지난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영상을 시청하고 아이들을 위한 저희 인솔교사들의 무대였습니다. 아이들과 헤어질 생각을 하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 둘 다 지난 서로와 함께한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장기자랑 순서가 끝난 뒤 우리 아이들의 졸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4주 공부하느라 수고한우리 아이들이 참으로 대견해 보이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졸업을 축하한 뒤 장기자랑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큰 기대 없어 보였지만 우리 아이들은 오늘 장기자랑에서 3등으로 상을 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무대가 제 눈에만 예뻐 보였던 게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내일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마지막 액티비티 날입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놀러간다는 점이 서운하고 아쉽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아이들이 후회없이 즐기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일정의 마무리와 귀국준비로 인해 8월17일(토) 오후 6시까지 우체통으로 보내주신 편지에 한해서만 학생에게 전달 가능합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학생별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 아이들은 선생님은 어떤 사람이었는 지에 대해 적었습니다.)

# 근영 : 우리 유빈 선생님은 착하고 예쁘고 화낼 때는 무섭고 규칙에 어긋나는 걸 싫어하시고 우리 잘 챙겨주고 우리가 원하는 것 시켜 주시고 인기 많고 다 열심히 하시는 선생님이다.

 

# 유진 : 선생님은 배려심이 깊으시고 정직하시고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저의 엄마 같으신 존재셨습니다. 엄청 듬직하시고 친근했습니다. 항상 밝게 웃어 주시고 선생님은 저희들의 말을 하나 하나 다 들어 주시려고 엄청 노력해 주십니다. 유빈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 주빈 : 선생님은 제게 좋고 친절한 분이셨습니다. 처음에 제가 여기 왔을 때 문 앞에 붙어있는 ‘김유빈’이라는 성함을 보고 무엇인가 했었습니다. 그리고 서연이의 캐리어가 잠겼을 때 선생님고 다른 선생님이 오셨을 때, 그냥 선생님이시라고 밖에 생각을 못했는데 저희 그룹의 담당 선생님이시라는 것을 알았을 때는 우리 담당 샘이시구나 하고 있었는데 계속 같이 지내다 보니 너무 착하시고 친절하고 예쁘시기까지 하시고 너무 완벽하신 것 같아요. 저희를 항상 생각해 주시고 너무 착하시고 친절하셔서 모든 학생들이 좋아한대요. 처음보다 훨씬 알게 된 것이 많아 졌어용. 저희 잘못했을 때 꾸짖으셔서 저희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이후로 저희가 저희를 더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 혜림 : 유빈샘 처음에는 무서운 사람인 줄 알았는데 되게 착하시고 배려 많으신 샘이었습니당. 3주동안 항상 착하게 대해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습니당 ㅎㅎ 별로 화 안내시긴 하지만 시간에 철저하신 선생님이셨고 모든지 열심히 하시는 샘이었습니당.

 

# 나영 : 이때까지 유빈 선생님은 나에게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셨다. 우리가 잘하면 더 잘할 수 있도록 칭찬해주시고, 좋지 않은 행동을 하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바로 잡아 주신다는 점에서 말이다. 선생님 역할을 너무 잘 해주셔서 정말 좋았고, 진짜 존경스러운 분이셨다. 이제 못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고 허전할 것 같다. 선생님이 저희 담당 선생님이셔서 너무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 수진 : 일단 여기서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만날 것이라고 생각 못했고 모르는 것도 잘 가르쳐 주시는 똑똑하고 예쁘신 분이었다. 밝고 쾌활하시면서도 가끔은 엄하시게 우리를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려는 좋은 선생님이셨다. 내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선생님 탑3에 드는 분이다.

 

# 지우 : 일단 우리 선생님은 예쁘신 분이셨다. 얼굴은 물론 마음까지도 우리 김유빈 선생님은 우리가 다치거나 피해를 입으면 선생님 일보다 더 걱정해 주시며 화내 주시고, 우리가 잘못해서 혼났는데 혼낸 선생님께서 더 미안해 하시며 후회하시던 선생님이다. 아프셔도 우리 사진을 찍으러 와주시고, 몰래 급식도 두 배로 주시는 우리 김유빈 선생님이시다. 그리고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선생님이고, 절대 잊지 못 할 선생님이다.

 

# 현서 : 유빈샘은 처음에 봤을 때 너무너무 예쁘셨습니다. 제가 공항에 있을 때 유빈샘과 같이 왔는데 샘들 중에서 가장 예쁘셨습니다. (사실 처음 봤을 때 학생이신 줄 알았어요) 한마디로 저에게 가장 예쁜 샘이었습니다. 그리고 친절하시고 배려심도 깊었습니다.

 

#서연 : 유빈 선생님은 상냥하실 때는 상냥하시고 무서우실 때는 무서우신 정말 좋은 선생님이셨다. 항상 우리 입장을 먼저 생각 하셨고 우리를 위해 늘 노력하셔서 언제나 감사함을 느꼈다. 말씀을 잘 듣지 않아서 죄송하고 항상 감사하며 평생 기억에 남을 좋은 선생님 이신 것 같다. 언젠가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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