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6] 싱가포르&말레이시아 영어캠프 G07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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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9-08-16 22:09 조회1,03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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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G07 상덕, 현빈, 범준, 채현, 현우, 민규, 찬우, 신우, 도윤 인솔교사 정지수입니다.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불어 덥지 않아 좋은 날씨였습니다. 이제 어느덧 캠프가 마지막에 다가갑니다. 한국의 날씨는 장마로 인하여 쌀쌀할텐데, 한국에 돌아가면 말레이시아의 이런 날씨가 그리워질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젯밤까지 연습을 해서 오늘 아침에 일어나기 조금 버거워 하였습니다. 그래도 오늘은 잘 일어나서 아침에 다시 한번 춤 연습을 하였습니다. 어젯밤에도 열심히 춤 연습을 했는데, 아침부터 다시 춤 연습을 하는 아이들이 대견했습니다.
오늘 정규 수업은 오전 수업만 진행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어제 CIP 시간에 애크미티셔츠를 리폼한 것으로 패션쇼를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지만, 자신이 만든 티셔츠를 저에게 자랑도 하며 웃음꽃이 활짝 폈습니다. 그렇게 오전 수업이 마무리가 되고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고 그룹 공부방으로 가서 오늘 있을 장기자랑 춤 연습에 마지막으로 최종 점검을 하며 땀을 흘리면서 춤을 추었습니다.
오늘 장기 자랑과 수료식이 점심 식사 후 휴식을 취한 다음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다른 그룹 아이들의 무대가 시작하자 환호성으로 첫 무대를 반겨주었습니다. 무대가 진행되면 될수록 아이들의 환호성과 호응도가 높아졌습니다. 노래를 같이 따라 불러주고 박수를 쳐주고 함께 공연을 즐겼습니다. 아이들의 순서가 다가오자 아이들에게 힘을 북돋아주고자 긴장도 풀어주며 파이팅을 외쳐주고 무대에 올라섰습니다. 아이들의 표정에서는 긴장감이 보였지만 무대에 올라간 아이들은 긴장을 언제 했냐라는 듯이 무대를 잘 마쳤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같이 노래를 따라 불러주고 환호를 해주면서 아이들은 더욱 신나게 무대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장기 자랑에서는 다양한 팀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누나나 형들은 춤을 멋지게 추고, 노래도 잘 불렀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다른 방 친구들도 여럿 나왔는데, 다들 멋지게 춤을 추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차례는 9번째의 순서로 나왔는데, 앞의 팀들이 너무 잘해 다들 긴장했는지, 쭈뼛쭈뼛하며 무대를 나왔습니다. 무대에 나와서는 춤 동작이 틀리긴 했지만 다들 멋있게 춤을 추었습니다. 아이들이 열심히 춤추는 모습을 보고 인솔 선생님들과 형, 누나들이 많이 귀여워해 주었습니다. 춤이 끝나고 다른 팀의 차례까지 다 끝난 후 순위를 매겼습니다. 아쉽게도 저희 방은 순위에 들지 못해서 상을 받지 못했는데, 아이들은 다른 팀들이 상을 받은 걸 축하해주었습니다. 상을 못 받은 것이 아쉬웠지만, 다들 모여서 춤 연습을 했던 기억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인솔 선생님들께서 다 같이 ‘이젠 안녕’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모든 무대가 끝났습니다. 아이들 중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흘리는 아이들도 있는 반면 덤덤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 안아주며 덕담을 해주고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숙소로 내려가 땀을 흘리며 춤을 열정적으로 추었기에 샤워를 하고 휴식을 취한 후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맛있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그룹 공부방에 모여 오늘 어땠는지 얘기를 하며 간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 다시 숙소로 올라가 세면을 하고 춤을 춰 피곤했는지 아이들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일정의 마무리와 귀국준비로인해 8월17일(토) 오후 6시까지 우체통으로 보내주신 편지에 한해서만 학생에게 전달 가능합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다음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오늘은 담당 선생님께 보내는 마지막 편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찬우 : 지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2019년 여름캠프 지수 선생님의 학생 즉 제자 찬우입니다. 지수 선생님 첫 번째로 제가 많이 까불거리고 잘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두 번째로 액티비티 나갈 때마다 잘 챙겨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그때 말도 많이 안 들었어도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마지막으로 저희 G07 담임선생님이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화나고 미워도 잘 챙겨주시고 잘 놀아주셔서 항상 고맙습니다. acme 끝나도 세상에서 가장 잘생기고 멋진 지수 선생님 잊지 않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덕 : 안녕하세요 정지수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제자 정지수입니다. 선생님과 함께 영어캠프에서 지낼 시간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는데 너무 아쉬워요. 저는 여기서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선생님과 영어캠프를 함께해서 즐거웠고 사랑했습니다.
@범준 : 처음 왔을 때 적응을 못할까 봐 걱정됐는데 선생님께서 친해질 기회도 만들어주시고 재미있게 놀아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제 취업하시는 소방서에서 잘 적응하시고 안전하게 잘 지내세요. 그리고 나중에 전화드릴게요. 선생님이 알려주신 것들 잘 기억할게요. 저 잊지 마세요. 그리고 저희를 위해 희생해주시고 해주신 것들 꼭 기억할게요.
@민규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소방관 꼭 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이 제 담당 선생님이 돼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라면도 많이 먹게 해주시고 액티비티 때 저희가 먹고 싶은 점심 먹게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정말 착하시고 멋있고 재미있으시고 힘도 세신 거 같아요. 한국 가서도 행복하게 사시고 아프지 마세요.^^
@현빈 : 선생님 저 현빈이에요. 벌써 4주가 지났네요. 선생님이랑 헤어지기 싫은데 헤어지네요.. 제가 봤던 샘 중에 가장 잘생기고 자상했어요. 이때까지 저희를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만나면 맛있는 음식 많이 사주세요.
@도윤 : 선생님 한 달 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선생님이 선생님들 중 가장 좋으셨고 가장 멋있고 잘생겼어요. 또한 저의 인솔교사였던 게 가장 자랑스러웠고 제 인생에서 선생님을 만났다는 게 정말 기뻤습니다.
@신우 : 저를 4주 동안 돌봐주셔서 감사하고 서울 가서 만나면 아는척해 주세요. 나중에 선생님한테 전화하면 수영장에서 만나요. 그리고 그동안 감사했고 사랑해요. 선생님이랑 같은 조여서 너무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나중에 만나면 맛있는 거 사주세요.
@채현 : 이번 캠프에서 선생님 덕분에 즐겁게 캠프를 즐긴 거 같습니다.^^ 오늘 춤에서 인싸 춤 잘 추시는 거 보고 놀랐습니다. 나중에 다시 오면 다시 한번 오게 되면 선생님 조가 되고 싶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현우 : 죄송해요. 제가 드릴 말이 죄송해요 밖에 없어요. 수업시간에 가끔씩 졸아서 죄송해요. 그동안 잘 타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가서 선생님 말대로 잘 지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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