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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731]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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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01 00:20 조회1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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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빈, 민섭, 치윤, 동빈, 이소, 루다, 기범, 동현, 태환, 건희, 새하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어제 선크림과 스틱을 그렇게 많이 발랐어도 싱가포르의 강력한 햇빛은 어쩔 수 없었나 봅니다. 오늘 아침에 아이들 깨울 때 아이들 얼굴을 보니 처음 아이들 봤을 때보다 얼굴이 까무잡잡 해져 있었습니다. 다음 말레이시아 액티비티 워터파크 갈 때는 엊그제 바를 때보다 더 많이 발라줘야겠습니다.

 

 

아침에 아이들 깨우기 위해 들어갔을 때 항상 아침 햇빛이 아이들을 맞이해 주지만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어두컴컴했습니다. 살짝 어두운 아침을 맞이했지만 어제 유니버설 다녀와서 일찍 재웠기 때문에 푹 잔 얼굴입니다. 다시 기운을 팔팔 차린 아이들은 줄을 맞춰서 아침밥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아침은 감자 국, 밥, 삶은 계란, 치킨 너깃, 샐러드, 김치, 소시지 야채볶음, 카야 잼 토스트입니다. 특히 카야 잼은 말레이시아에서 꼭 먹어야 하는 잼 중 하나로 오늘 아이들에게 꼭 먹으라고 해서 맛있게 냠냠 먹는 아이들이였습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된 만큼 아이들도 새로운 교재, 새로운 친구들과 한 반을 이루어서 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은 같지만 우리가 학교에서 처음 교과서 받은 느낌같이 또 설레는 맘을 가지고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매일 뉴옥 호텔에서 같이 활동하지만 그래도 아직 어색한 사이여서 또 새로운 반에 들어가니 긴장감이 맴도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한 교시가 지나자 마자 또 바로 친해져서 서로 웃으면서 다 같이 잘 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정규 수업 시간에는 클로이 선생님과 함께 스피킹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클로이 선생님의 수업 스타일이 활발한 수업을 진행하셔서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클로이 선생님과 수업을 하지 못하는 애들이 부러워했는데 이번에는 수업이 바뀌면서 모두가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수업 전부터 설레어 했습니다. 로세티 선생님과는 해외 토픽 지문을 가지고 해석해 보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자넬레 선생님과는 한국에 계시는 어머님, 아버님에게 영어 영상편지를 쓰기 위한 연습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뵙는 선생님도 계시고, 새로운 친구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웃고 떠든다고 해도 아직은 어색할 수 있는데 친화력이 정말 좋은 우리 GH03이기 때문에 금방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에 돼지 불고기와, 가지 튀김, 뭇국, 과자가 나왔습니다. 항상 배고픈 우리 GH03 아이들이여서 이제 고기만 보면 한 번 더 받기 위해 이미 줄을 다시 서고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항상 손에 들고 다니는 단어장을 보면서 그룹 방으로 이동해서 단어시험을 진행하였습니다.

 

 

항상 아이들은 단어시험이 끝나고 방으로 이동해서 운동을 합니다. 오늘은 민섭이 방에 가서 단체로 푸시업을 하는데 다른 그룹과 다르게 너무나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아서 격려해 주고 나왔습니다. 

 

 

우리 GH03 아이들과 점점 정이 들어가고 있어서 끝나면 너무나 슬플 것 같습니다.

 

 

항상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오늘은 아이들 개별 코멘트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장동현]

 

동현이가 가끔씩 속이 쓰리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도 상태를 잘 알고 있고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도록 동현이 케어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웃고 활발한 아이인데 최대한 아프지 않도록 옆에서 지켜보겠습니다.

 

 

[김태환]

 

태환이는 항상 저를 보고 웃어줘서 태환이가 오늘 제 비타민 C였습니다. 태환이가 1주차 수업에서는 GH03 형들이나 친구가 없어서 살짝 어색해 보이긴 했었지만 확실히 2주차 때는 같은 그룹 형 친구들이 있어서 한결 더 편해 보입니다.

 

 

[김건희]

 

건희는 어제 저녁에 잠을 잘못 자서 목에 담이 크게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오늘 건희 목이랑 허리 쪽 계속 주물러 주고 파스를 붙여 줬습니다. 자기 전까지 케어했는데 일단 내일까지 아프면 계속 옆에서 주물러 주려 합니다.

 

 

[박새하]

 

새하는 오늘 자기가 원하는 친구와 같은 클래스가 돼서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항상 제 말에 또랑또랑한 눈으로 저를 봐주고 질문해 줘서 너무 고마운 아이입니다. 요즘 새하는 제가 사진을 찍으려 하면 셀카 모드로 찍어 달라 해서 셀카 찍어주고 있습니다.

 

 

[박준빈]

 

준빈이에게 바뀐 수업이 어땠는지 물어봤는데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준빈이는 수업 시간에 묵묵하게 수업에 집중합니다. 준빈이랑 이야기해 봤는데 오늘 액티비티 다음날이라 조금 힘들었지만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합니다. 너무 멋있었습니다.

 

 

[송민섭]

 

우리 의젓한 민섭이는 아이들 멘탈케어도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아이들과 제일 잘 어울려서 한 집단을 이끄는데 좋은 강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녁에 자기 전에 민섭이 방에 가보니 아이들 4명이랑 같이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민섭이의 큰 강점이 보이는 하루였습니다.

 

 

[인치윤]

 

치윤이가 오늘 오후에 사실 너무 피곤해서 수업에 집중을 못 하겠다고 저에게 솔직히 말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다음 시간 푹 쉬게 한 다음에 다시 가서 보니 열심히 수업에 집중하는 치윤이 모습을 보니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최동빈]

 

동빈이는 사람과 친해지게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업 반에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어색함 없이 바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박강이소]

 

이소는 오늘 스포츠 시간과 로세티 선생님 수업이 제일 재밌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지식을 좋아하는 이소는 해외 이슈 지문을 보니까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항상 새로운 지식과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큰 관심을 가지는 이소가 부럽기도 하고 멋있습니다.

 

 

[이루다]

 

오늘 머리스타일에 대해서 질문하는 루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자기가 커서 어떤 머리 스타일을 해야 하는지 물어보는 루다를 보고 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우리 멋진 루다가 커서 멋진 헤어스타일을 해서 저에게 자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상상했습니다.

 

 

[김기범]

 

기범이는 오늘 단어시험에서 다 맞았다고 저에게 와서 자랑하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은 쑥스러워하면서 저에게 다가오는 기범이에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한결 더 저와 가까워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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