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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40722] 강화군 해외 어학연수 GH03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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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7-23 11:00 조회2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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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현, 태환, 건희, 새하, 준빈, 민섭, 치윤, 동빈, 이소, 루다, 기범이 담당 인솔교사 구민서입니다.

 

어젯밤 아이들은 모두 인천에서 시작해 싱가폴을 거쳐 캠프지로 오는 기나긴 여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늦은 밤, 호텔로 들어온 만큼 간단히 간식을 먹은 후 바로 씻고 잠에 들었습니다. 긴 여정이었지만 지치지 않고 일정일 잘 마칠 수 있었던 건 인솔 선생님들의 지시를 잘 따라준 아이들 덕분입니다.

 

늦은 밤에 잠든 만큼 일어나기 힘들진 않을까라는 제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모두 조식 전 기상해 개인정비를 무사히 끝내고 조식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조식은 간단한 볶음밥과 미트볼, 감자튀김, 야채와 빵 등이 나왔는데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식사 후 진행된 캠프 생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캠프 생활 간에 지켜야 할 내용 전파와 과거 사례 설명을 통해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채울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이어진 그룹 별 단합 시간에서는 GH03반만의 규칙도 제정하고 반장도 뽑으며 한층 끈끈해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반장은 캠프 기간 동안 학생들을 대표하고 인솔 선생님을 도와주는 만큼 리더십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는지 많은 아이들이 탐을 냈습니다. 결국 반장은 민섭이로 정해졌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재투표를 하기로 약속해 반장을 노리는 아이들의 열정적인 캠프 참가가 벌써부터 그려집니다.

 

점심 식사는 김치찌개가 별미였습니다. 국을 푸고 떠 퍼도 다시 받으러 오는 아이들을 보며 저도 모르게 입가에 침이 고였는데, 기대에 부응하듯 정말 맛있었습니다. 확실히 저희 애크미 영어캠프의 자랑 중 하나인 맛있는 밥을 아이들이 느낀 거 같아서 기뻤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레벨 테스트를 했습니다. 레벨테스트는 필기시험과 원어민 선생님과 하는 1:1 대면 면접으로 진행되었는데, 설렘과 떨림이 공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참 귀여웠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험이 시작되자 달라진 눈빛으로 최선을 다해 시험을 보는 아이들을 보며 대견스러웠습니다.

 

시험을 마치고 진행된 체육활동은 수영장에서 진행됐습니다. 모든 남자아이들이 신났는데, 특히 저희 GH-03 아이들은 모두 다 들어가 세상 즐겁게 놀았습니다. 더불어 수영을 끝나고 난 후 한층 더 친해진 아이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고, 내일 있을 첫 액티비티인 에이온 쇼핑몰에 방문하기 위해 그룹끼리 모여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얘기를 나누며, 아직 만난 지 이틀이 채 안 된 우리 반 아이들이지만 밝고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남은 캠프 기간 동안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를 받으며 좋은 추억을 가지고 귀국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 각 개별 코멘트입니다.]

 

[장동현]

동현이는 반에서 막내다 보니 아침까지만 해도, 형들 사이에서 조금 어색해하는 모습이었지만 금세 적응해 이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만 들어도 얼굴에서 웃음이 새어 나오는 모습입니다. 특히 한 살 터울 형들이 많이 귀여워해서 형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하루였습니다.

 

[김태환]

태환이는 조금은 내성적으로 보였던 겉모습과는 다르게, 반 단합 시간에는 함께 만드는 규칙에도 의견을 내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신중한 표정으로 가끔씩 똑 부러지는 말을 해, 저 포함 반 구성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김건희]

건희는 유머러스한 성격과 특유의 쾌활함을 바탕으로 모두와 친해진 만인의 연인입니다. 평소에는 누구보다 밝은 건희지만 사진을 찍을 때마다 어색한 미소가 흘러나오는 모습을 보며 자연스러운 웃음이 나올 때까지 더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박새하]

새하는 참 웃음이 많은 아이입니다. 웃음이 많은 만큼 아이들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데 아이들 모두 새하의 유머러스한 말에 좋아합니다. 새하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말들을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준빈]

준빈이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조용하지만, 분위기를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추가로 연극 영화과 입시 준비생이고 장기가 춤인 만큼 마지막 날 장기자랑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송민섭]

민섭이는 오늘 진행한 1주 차 반장 선거에서, 당선된 저희 반 반장입니다. 당차게 본인이 하겠다고 나설 정도로 자신감이 많고, 예의가 바르며 아이들을 이끄는 리더십도 뛰어나서 앞으로 반장으로서의 역할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인치윤]

치윤이는 옷에 관심이 많고 패션 감각이 뛰어난 아이입니다. 같이 패션 이야기를 할 때마다 빛나는 치윤이의 눈은, 사진 찍을 때만 되면 어색한 눈웃음으로 변하지만 곧 적응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최동빈]

동빈이는 저희 반의 에너자이저입니다. 특히 오후에 진행한 수영장에서의 체육시간에는 본인이 가진 에너지를 맘껏 분출했는데, 너무 분출한 나머지 어깨 근육이 조금 놀라는 훈장을 받았습니다. 동빈이의 에너지를 살리되 과함을 방지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박강이소]

이소는 당찬 아이입니다. 처음 자기의 이름을 확실하게 이소라고 불러달라고 할 때부터 느꼈는데, 실제 하루 동안 함께 지내면서 이소의 솔직하고 시원한 얘기를 들으며 모두가 즐거워한 하루였습니다.

 

[이루다]

루다는 처음 명단을 접할 때부터, 이름이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실제로 만나보니 이름만큼이나 수줍은 미소를 띤 루다를 볼 수 있었고,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첫인상보다는 활기차고 웃음이 많은 루다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루다를 기대합니다.

 

[김기범]

기범이는 저희 반 최장신입니다. 선생님인 저를 훌쩍 뛰어넘는 키를 가졌지만, 배려심 넘치고 세심한 기범이를 보며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심한 기범이의 새로운 반전 매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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