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1]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1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2 09:44 조회45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김탁연, 오채현, 박효현, 정지원, 한지호, 한준희, 이시우, 김주원, 최승호, 강준영, 강건, 홍찬민, 홍지우, 조서준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오늘 영국 캔터베리는 흐린 날씨였습니다. 보통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도 칼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낮은 편인데 우리 아이들이 있는 동안은 바람이 불지 않아 체감상 춥지 않은 날씨였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도 요즘 계속 날씨가 좋다며 다행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온도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꼭 패딩을 입고 다니도록 신신당부했습니다.
스터디 센터에 도착한 아이들은 활기가 가득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G01 아이들은 둥근 성격이라 친구들과도 너무나 잘 지내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하하호호 떠들고 있는 아이들을 보며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1교시 수업은 Language Input 시간으로 영어 발음, conversation 등의 수업이 진행 되었고, 2교시 수업은 British culture 시간으로 유명인, 캐릭터 등의 그림을 가지고 영어로 설명하고 맞추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들은 우리 G01 아이들의 수업 참여도가 높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놀 때는 잘 놀고,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이 기특했습니다.
오전 수업이 모두 끝나고 학생들은 한 곳에 모여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연어, 치킨, 햄치즈, 참치 토스트 등 다양한 종류의 토스트가 나오자 아이들은 비닐 사이로 보이는 재료를 보고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거나 친구들과 바꿔가며 먹었습니다. 점심 메뉴가 똑같다고 말이 많았던 아이들이지만 다행히 다들 잘 먹는 모습이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아이들은 아쉬포드 아울렛에서 사용할 용돈을 받았습니다. 다음 액티비티 때 사용할 용돈을 고려하여 아이들은 100 파운드 이하로 가져갈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용돈을 다 받은 아이들은 40분 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아쉬포드 아울렛에 도착했습니다.
아쉬포드 아울렛은 타원형 공간으로 여러 가게들이 둥글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나이키, 아디다스, 폴로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유명 브랜드들이 많이 있어서 한껏 신나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착해 모임시간을 공지하는 그 순간까지도 모든 시선이 가게로 가있는 걸 보니 빨리 구경하러 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은 2시간 동안 쇼핑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젤리를 볼 수 있었던 하리보 매장과 축구 유니폼과 신발을 살 수 있는 나이키와 아디다스 매장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의 옷을 골라주고, 입어본 옷이 어떤지 이야기 해주며 쇼핑하는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주었습니다. 옷이나 신발 가격은 비싸다보니 아이들이 물건을 사면서도 돈을 걱정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모든 아이들은 구입한 옷을 하나씩은 손에 들고 들어오거나 이미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다들 갖고 싶은 것들을 살 수 있어서 만족해하는 표정이었습니다.
모든 쇼핑을 끝내고 아이들은 셔틀 차량을 타고 홈스테이 가정으로 귀가했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수업을 듣고, 액티비티까지 다녀왔기 때문에 집에 갈 때가 되니 대부분의 아이들이 피곤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가정에 도착해 하루 일과가 끝난 후 대부분의 아이들은 모두 곯아떨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다행히 아픈 친구 없이 잘 다녀왔고, 아이들은 모두 만족해 했습니다.
내일은 스터디 센터에서 공부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오전에는 영어수업이, 오후에는 버디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이 있는 날입니다. 내일은 아이들 모두 교복을 입고 등교하게 됩니다. 스터디 센터에 남아있는 기간 동안 아이들이 많은 추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도록 옆에서 더 신경쓰겠습니다.
<아쉬포드 아울렛을 다녀온 후기를 남겨드립니다.>
김탁연 – 파란색 셔츠와 아디다스 검정 자켓을 샀다. 오늘은 물건을 살 때 영국 물가가 높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의 선택에 나는 만족한다. 동생 선물을 살려고 했는데 사이즈를 몰라서 못 산게 너무 아쉬웠다. 아울렛의 형태는 우리가 아는 백화점과 같을줄 알았는데 천막을 쳐놓은 곳이었다.
오채현 – 오늘 아쉬포드에 갔다. 거기서 아디다스 저지를 샀다. 그리고 파이브 가이즈 가서 먹을 것을 사먹었다. 안 기다리고 먹어서 좋았다. 그리고 친구 선물도 사서 좋았다. 애들이 아디다스 저지를 많이 샀는데 나도 사서 좋았다.
박효현 – 축구 유니폼과 여러 후드티를 샀다. 쇼핑을 해서 좋았다. 쇼핑은 역시 재밌다. 다음에도 가면 좋을 것 같다. 맨유 바람막이는 정말 잘 산 것 같고 즐거웠다. 아디다스에서 돈을 좀 많이 썼고 가게도 많아서 구경할게 많았다. Flex!
정지원 – 아디다스에서 맨유 후드티 하나와 축구 유니폼 하나를 샀다. 생각보다 꽤 비싸 부담스러운 감도 있었지만 꽤 만족스러운 쇼핑이었다. 다양한 가게를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새로운 경험이 되었고 즐거웠다. 딱히 아쉬운 점은 없었다. 오늘 기분이 좋았고 재밌었다.
한지호 – 옷을 2벌 샀다. 유니폼을 살까 생각중이었는데 안 사서 후회중이다. 내일 나이키 매장 가서 다른 것을 사보려고 한다. 시간을 더 주면 좋았을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다. 가치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쇼핑할 때는 레알 마드리드 옷을 사고 싶다.
한준희 – 아쉬포드 아울렛을 가서 먼저 한 바퀴를 둘러보고 살 옷이 없어 구경하다가 하리보 매장이 보여서 들어갔다. 하리보 매장에서는 우리나라에 없는 하리보 젤리들이 많았다. 거기서 여러 젤리를 사고 나와서 나이키 매장에 들어갔다. 들어가서 여러 옷들을 봤지만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팀인 리버풀 옷을 샀다. 하지만 주 옷이 아니라 어웨이 유니폼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영국에서의 좋은 경험이었고 다른 가게들보다 싸고 커서 좋았다. 다음에도 갈 기회가 있다면 꼭 오고싶다.
이시우 – 아울렛이 아주 크고 가게도 많아서 오랫동안 구경할 수 있었고, 퓨마옷도 저렴하게 사고, 감자튀김 파이브 가이즈에 가서 사 먹을 수 있었고 나이키 가게에 가서 미니볼을 사고 사진도 많이 찍고 친구들이랑 친목을 다지면서 돌아다닐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가고싶다.
김주원 – 오늘 아디다스에서 맨유 유니폼과 맨유 바람막이를 샀다. 그리고 coffee nero에서 소시지 빵을 사먹었다. 맨시티 리버풀 유니폼이 없어서 실망했다. 맨유 유니폼을 사서 뿌듯했다.
최승호 – 좋아하는 브랜드인 하리보에 가서 여러 하리보를 보고 사서 재미있었고, 아디다스, 퓨마, 나이키에 가서 여러 옷들과 축구화를 구경해서 재미있었고, 옷을 샀고, 이런 장소를 가서 재미있는 경험을 해서 재미있었다. 또한 윤민준이라는 친구와 친해져서 재밌었고 좋은 이야기들을 해서 재미있었다. 또한 넓은 곳에 가서 구경하니 재미있고 다음에 또 이런 곳들을 가보고 싶다.
강준영 – 오늘 아쉬포드 아울렛을 가서 옷을 샀다. 나이키 조던 후드티와 감자튀김, 레알마드리드 유니폼을 샀다. 옷도 사고 맛있는 간식도 먹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또 가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꼭 오고싶다.
강 건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 100-38 맨유 유니폼을 사서 아주 좋았고, 마지막에 나이키에서 신발을 사고 싶었는데 못 사서 아쉬웠는데 채현이 형이 Sports Direct에서도 신발을 살 수 있다고 알려줘서 고마웠다. 내일 꼭 신발을 살 것이다.
홍찬민 – 나이키에서 조던을 샀다. 75.95 파운드라서 30 파운드 밖에 남지 않아서 조금 쫄렸다. 그래도 사고 싶던 신발을 사게 되어서 좋았다. 형들이랑 다닐 때 형들 가고 싶은 곳만 가서 아쉬웠다. 그래도 나중에 쌤이랑 가서 좋았다. 그리고 Homestay 집에 아기가 있는데 아버님이 첼시 팬이어서 아기에게 유니폼을 사주려고 했는데 없어서 아쉬웠다. 아울렛이 크긴 했지만 살만한 것이 없어서 아쉬웠고 문구류가 사고싶었지만 없어서 아쉬웠다.
홍지우 – 여러 브랜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없어서 많이 못 보고 샀다. 그래도 재미있었다. 간식 같은 것도 사먹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먹었지만 옷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조서준 – 오늘 아울렛에서 나이키 옷도 사고 반스 신발도 사서 좋았다. 그리고 친구들이랑 같이 다니고 처음으로 영국에서 사고 싶은 것들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축구화도 사서 신고 다니려고 했는데 주원이가 축구화를 신고 돌아다니면 밑창이 갈린다고 해서 안 샀다. 오늘은 너무 재밌었고 기분이 좋았다.
댓글목록
김주원님의 댓글
회원명: 김주원(saltfield) 작성일시간이 아쉬울 정도로 즐거운 쇼핑시간이었네요. 쇼핑 목록 나열해 준 것도 너무 귀엽구요^^ 둥글둥글 잘 지내고, 잘 놀고, 수업도 열심히라니 모두 너무 기특합니다. 선생님~ 오늘도 정성스러운 다이어리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작성일
안녕하세요. 주원이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한국에서 부터 축구 유니폼을 입고 온 주원이를 보니 영국에서 유니폼 구경에 빠지겠구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쇼핑몰에서 유니폼 구경이 한창이었습니다. 덕분에 캠프 생활이 주원이에게 즐거움이 2배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도 주원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겠습니다~
오채현님의 댓글
회원명: 오채현(och2011) 작성일
글을 읽으면서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했을지 느껴집니다. 매일 일정이 오늘만 같았으면 할 거 같습니다. ㅎㅎㅎ
오늘도 즐겁고 생생한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현이 인솔교사 전지선입니다.
미소가 저절로 지어진다니 감사합니다 어머님~ 저도 여기서 아이들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저만 보기 아까운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많은데 이 모든걸 전달드릴 수 없어 아쉬울 따름입니다~ 사진에 아이들의 생생한 모습이 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나 채현이가 쇼핑할 때 제일 행복해보였는데 친구 선물 준다며 좋아하는 채현이의 모습이 자꾸 떠오르네요~
오늘도 채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