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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0]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3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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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1 08:13 조회4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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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유나, 노현정, 윤건하, 윤민준, 장현준, 조동연, 조하정, 최윤우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 맑은 하늘의 날씨가 반겨주는 아침으로 활기차게 시작한 하루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일상에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녹아들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쉬는 시간이 되면 주변을 구경하고 놀고 싶어하는 모습이 만연합니다. 어학원에 도착한 아이들은 잠깐의 아이스브레이킹 시간 동안 지난 저녁 홈스테이에서 있었던 일과와 안부인사를 나누고, 3개의 분반으로 나뉘어진 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준비합니다.

 

Speaking 중심의 수업에서 아이들은 무엇보다 자신의 의견과 생각을 정리하여 표현하는 연습에 집중합니다. 그를 통해 보다 논리적으로 주장과 그 이유에 대해 골똘히 고민하고 설득력있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적절한 영단어를 고민하고, 부족한 어휘의 카테고리와 그 중요성에 대해 실감하기도 합니다.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벌써부터 서로에 대해 정보를 많이 공유하고 부쩍 친밀해진 모습의 아이들이 보기 좋습니다.

 

오늘의 Language Input 시간에서는 수업의 반에서는 새로운 발명품을 만드는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유나와 하정이, 윤우는 화재 경보기 알람과 스프링쿨러 작동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어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롤 플레이 수업의 반에서는 직접 대본을 작성해보기도 하였는데 참여형 수업이라 그런지 활발해 보이는 아이들의 즐거운 모습에 기특한 마음이 드는 시간입니다.

 

2교시 Realia 수업에서는 노래와 시를 직접 감상하고 브로셔와 매거진 등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반주에 맞추어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했는데 각자의 순서에 맞게 잘 부르기 위해 타이밍을 엿보고, 가사에 맞추어 잘 발음하기 위해 중얼거리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이후 점심 식사 시간에는 익숙한 발걸음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앉아서는 원하는 메뉴로 서로 바꾸어 먹기도 하는 등 일상으로 자리잡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근처 상점으로 가 간식거리를 사와 나누어 먹기도 하고, 길거리를 구경하며 동네를 눈에 익히고, 이국적인 풍경을 즐겨보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쏘다니며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남자 아이들은 추운 겨울 날씨의 캔터베리에서도 얼굴이 상기되어 덥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옹기종기 모여 홈스테이에서의 일과를 나누고 어떤 주제로 홈스테이 부모님과 대화를 하면 좋을지, 그걸 영어로는 어떻게 말하는지를 묻고 답하는 등 점심시간도 알차게 보내는 아이들입니다.

 

어제의 English in Action 수업에서 거리에 나가 현지인을 상대로 인터뷰한 내용을 바탕으로 각 조의 주제에 맞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접 전지에 색연필과 색색의 싸인펜을 이용해 예쁘게 발표자료를 꾸미고, 집중한 눈빛으로 발표대본을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발표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자 걱정의 목소리를 내는 아이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듯 대본 연습에 열중이었습니다.

 

한 팀 씩 앞으로 나와 발표를 시작한 아이들은 직접 적은 대본이라 그런지 유창한 모습으로 발표에 임했습니다.가장 좋아하는 축구 팀과 선수, 좋아하는 음악 장르나 가수 등 아이들이 관심 있는 분야로 선정된 주제여서인지 제법 훌륭한 발표자료와 내용에 놀라움과 대견함이 느껴졌습니다.

 

발표를 마친 뒤에는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는데 첫 날의 원어민 선생님과 홈스테이 부모님 앞에서 부끄러워 하던 모습은 거의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자신있게 손을 들어 질문을 하고 답하는 아이들입니다. 문법에 맞지는 않을지, 잘못된 단어를 쓰는 것은 아닐지 걱정하기보다는 소통의 수단으로 자유롭게 언어를 뱉고 의사를 표현하는 모습들이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모습이었습니다.

 

박수 갈채 속에서 모든 조의 발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정리를 마친 아이들은 셔틀을 기다리며 내일 있을 아쉬포드 아울렛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을 나눕니다. 시내 인근에 위치한 어학원에서도 인근 상점과 마켓에 들러 구경하기를 즐겼던 아이들인지라 저 역시 내일의 액티비티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기는 듯 합니다.

 

 

 

**아래는 아이들의 개별 코멘트입니다.

 

[강유나]

유나는 수업에도 아주 잘 적응하고 시차에도 잘 적응하여 염려와 달리 아주 뛰어난 적응력과 밝은 에너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어린 나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워낙 밝은 성격과 붙임성으로 주변을 기분 좋은 에너지로 물들여줍니다. 유나는 요즘 벌써부터 한식이 그리워서 라면을 먹으려는 귀여운 꿈을 꾸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아주 건강하고 씩씩하게 영국 생활을 지내고 있습니다.

 

[노현정]

현정이는 하루에도 몇가지 씩 별명이 생길 정도로 친해진 동생들과 격의없이 어울리고 장난을 잘 받아줍니다. 츤데레 성격의 현정이는 공부도 열심히, 쉬는 시간도 열심히 임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홈스테이에서의 생활도 적응기를 거쳐 음식도 잠자리도 잘 적응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갈 수 있기를 마음 다해 바랍니다.

 

[윤건하]

건하는 오늘 아침 머리에 귀여운 새집을 지어 데리고 왔습니다. 시차 적응에 잠을 잘 못잔 탓은 아닐까 하여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잠도 잘 자고 영국식 메뉴에도 잘 적응하여 아침 식사까지 잘 마치고 등교하였다고 해 너무나 안도가 되었습니다. 형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막내 건하는 빈 의자 자리를 두고도 형들의 무릎에 앉아 발표를 듣기도 할 정도입니다.

 

[윤민준]

민준이는 형들과 어울리는 것을 무척 즐거워 합니다. 형들과 함께 동네를 걷거나 팔씨름을 하거나 재미있는 수다를 떠는 등 알차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동생들과도, 누나 형들과도 금세 친해져 어울리는 민준이의 친화력이 돋보입니다. 내일의 아쉬포드 아울렛 액티비티에서는 너무 많은 쇼핑을 하지 않고 용돈을 적당히 쓰기로 함께 재차 다짐하기도 했는데 그 모습이 무척 귀여웠답니다.

 

[장현준]

현준이는 한국에서부터 있었던 감기 기운으로 약을 꾸준히 복용하다가 증상이 완화되어 오늘부터는 먹지 않았습니다. 1월의 캔터베리는 워낙 추운 날씨인지라 그 속에서 새롭게 지내게 될 마을 동네와 어학원의 시내까지 구경하는 시간이 많아 걱정이 되었는데 마음을 조금 덜었습니다. 건강하게 즐거운 영국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곁에서 더욱 꼼꼼히 챙겨주겠습니다.

 

[조동연]

동연이는 이제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멀리서부터 브이 포즈를 해주기도 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척 장난을 치는 여유도 보여줍니다. 완벽하게 잘 적응을 끝낸 것 같은 동연이는 잠깐의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어울려 함박웃음을 보이며 알차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쾌하고 쾌활한 동연의 성격 덕에 벌써 많은 친구가 생긴 듯 합니다. 어제의 현지인 인터뷰 때에도 유창하게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조하정]

하정이는 오늘 English in Action 발표를 앞두고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이었는데 너무나 멋지게 발표를 잘 마쳤습니다. 항상 수업에 열중하여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대견하고 기특한 하정이입니다. 날씨가 워낙 추운 탓에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지 걱정하였는데 다행히도 건강하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윤우]

윤우는 시차 적응까지 시간을 조금 가지고 있습니다. 새벽 일찍 눈을 떴던 이튿날에 비하여 점점 하루가 다르게 적응이 되어가는 모습이라 마음이 많이 놓였습니다. 다행히 음식도, 홈스테이 가정에도 무사히 적응을 잘 마치고 지내는 모습입니다. 내일의 액티비티 때에도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승주님의 댓글

회원명: 이승주(lets0407) 작성일

민준건하가족입니다. 항상 선생님의 지도와 관심속에 모든아이들이 잘 적응하고 있는것같습니다. 늘 감사드리고 선생님도 아이들과 좋은추억 만들기를 기대해봅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3s)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민준, 건하 인솔교사 유은아입니다 ^^

민준이와 건하는 워낙 선생님 말도 잘 따르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밝은 아이들이라 노는 모습과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제가 더 많은 힘을 얻고 합니다~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쌓아갈 수 있도록 곁에서 많이 챙기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